윤 대통령 “국민들이 경제회복 체감토록 총력” 연일 민생 강조

손기은 기자 2024. 1. 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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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임기 중 자본시장 규제 혁파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생'에 초점을 둔 올해 국정 운영을 통해 국민이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공정'을 강조하며 '자본시장 규제 혁파'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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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신년인사회 등서 밝혀
경제계와 만남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 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 대통령,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임기 중 자본시장 규제 혁파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생’에 초점을 둔 올해 국정 운영을 통해 국민이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공정’을 강조하며 ‘자본시장 규제 혁파’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증시는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자 국민의 자산 축적을 지원하는 ‘기회의 사다리’”라며 “계층의 고착화를 막고, 사회의 역동성을 끌어올리려면 금융투자분야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 누구나 기울어지지 않은 ‘공정한 주식시장’에 자산의 일부를 투자해 배당금 등을 통해 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자본시장 규제 혁파 방안으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공매도 개혁 방안의 차질 없는 준비 △소액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한 상법 개정 검토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국민 자산 형성 지원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서는 “국민께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활력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서비스산업 집중 지원 △미래 첨단 산업 육성 및 기업 투자 촉진 △청년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부담 완화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업 투자 증대를 통한 일자리 확대, 청년·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올해를 ‘민생 회복의 해’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새해에도 경제계와 정부가 ‘원팀 코리아’로 더욱 힘차게 뛰자”고 당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도 ‘민생’을 9차례 언급하며 체감경기 회복·문제를 해결하는 정부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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