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탈출하려는 정관장, 속공 실점 줄여야 한다

이재범 2024. 1. 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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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연패에서 벗어나려면 속공 허용을 줄여야 한다.

정관장의 7경기 속공 득점을 살펴보면 4.0점을 올리고 14.6점을 허용했다.

정관장은 속공 득점을 내주지 않기 위해 실책을 줄이고 여기에 정확한 공격을 시도해야 한다.

정관장이 7연패를 당하는 동안 속공과 실책, 공격 리바운드에 득점을 살펴보면 속공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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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정관장이 연패에서 벗어나려면 속공 허용을 줄여야 한다. 속공 득점에서만 10.6점이나 뒤지고 들어간다.

안양 정관장은 첫 13경기에서는 9승 4패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이후 15경기에서 7연패를 두 번이나 당하며 1승 14패로 부진하다.

정관장이 전신 구단 포함해 시즌 첫 13경기에서 9승 4패를 기록한 건 4번째다. 지난 시즌 10승 3패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출발이었다.

그럼에도 2008~2009시즌(29승 25패, 7위)과 2018~2019시즌(25승 29패, 7위)에는 플레이오프에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2016~2017시즌에는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정관장에게 9승 4패는 중간이 없고, 극과 극으로 나뉘는 성적표다. 이번에도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간다.

10개 구단 체제인 1997~1998시즌 이후 나머지 9개 구단이 9승 4패를 거둔 뒤 최종 플레이오프 탈락(7위 이하)한 경우는 28번 중 1번 밖에 없었다. 딱 한 번은 2020~2021시즌 SK가 24승 30패로 8위로 마무리한 사례다.

정관장만 9승 4패 후 부진한 건 이례적이다.

이번 시즌은 아직 절반 가까운 경기가 남았다. 부상 선수가 많아 어려운 여건인 건 분명하지만, 다시 반등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른 팀들 사례만 놓고 보면 96.4%(27/28)다. 정관장 사례를 포함해도 90.3%(28/31).

실제로 정관장과 6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격차는 3.5경기로 연승 한 번이면 따라잡을 수 있는 거리다.

중요한 건 우선 7연패를 끊어야 한다.

정관장은 최근 7경기에서 평균 78.6점을 올리고 95.1점을 허용했다. 득실 편차 16.6점이다.

16.6점의 차이 중 10.6점이 속공 때문에 나왔다.

정관장의 7경기 속공 득점을 살펴보면 4.0점을 올리고 14.6점을 허용했다. 편차가 10.6점이다.

속공이 나오는 상황은 상대의 실책을 끌어내거나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르게 공격을 전개할 때다. 정관장은 실책 이후 득점에서는 9.6득점하고 13.6실점했다. 편차가 4.0점이다.

바꿔 말하면 상대 실책을 유도하고도 속공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적고, 오히려 상대에게는 속공을 많이 허용한다고 볼 수 있다.

앞선 창원 LG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속공 득점 2-25(속공은 1-11)로 절대 열세였다. 이날 경기의 실책은 13-6이었고, 실책 후 속공은 0-4였다. 실책의 차이만큼 속공이 나왔어야 한다면 정관장은 최소 속공 2개를 더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를 살펴보면 더 심각하다. 실책은 11-10으로 거의 비슷했다. 그런데 속공 득점은 0-16(속공 0-8)이다. 가스공사는 정관장의 실책 후 속공 6개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속공 득점을 내주지 않기 위해 실책을 줄이고 여기에 정확한 공격을 시도해야 한다. 그래야만 공격을 실패해도 속공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에서는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0-20으로 큰 차이가 났지만, 그 전 6경기에서는 득점과 실점 모두 12.2점으로 똑같았다.

정관장이 7연패를 당하는 동안 속공과 실책, 공격 리바운드에 득점을 살펴보면 속공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정관장은 2일 오후 7시 LG와 맞대결에서 7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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