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 미스터리 속 뒤얽히는 네 사람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2일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새 시리즈 ‘선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으며 벌어지는 불길한 일들과 이와 관련된 비밀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는 미스터리한 네 인물의 모습이 담겼다.
‘윤서하’는 교수 임용만을 기다리며 담당 교수의 온갖 뒤치다꺼리를 하는 대학교 시간 강사다. 또 한 번 교수 임용에 실패할 것을 예감하고 절망하던 그는 작은아버지의 사망으로 가족 선산의 상속자가 된다. 배우 김현주는 ‘윤서하’를 누르고 있던 본능이 깨어나는 순간 모든 감정과 본성이 폭발하는 인물로 그려냈다. 목적이 무엇인지, 왜 원하는지조차 잊게 되는 서사와 캐릭터를 완벽히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복동생 ‘김영호’는 자신도 선산 상속의 권리가 있다며 난동을 피우고, 선산이 ‘윤서하’의 기를 옭아매고 있다며 그의 집에 부적을 붙이는 등 기이한 행동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배우 류경수는 “흔히 보이는 사람과는 다르게 보이면서도 어떻게 설득력을 줄지 고민했다”라며, “야생동물의 습성을 관찰하면서 표현해보고자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최성준’은 본능적인 감각으로 마을에서 발생한 ‘윤서하’의 작은아버지 죽음이 단순 사고사가 아님을 직감하는 형사다. 배우 박희순은 ‘최성준’을 연기하며 복합적인 모습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그는 예리한 형사이면서도 아들과 어그러진 관계에 괴로워하는 아버지, 자신에게 열등감을 가진 ‘상민’에게 미안한 마음을 지닌 선배 등 다면적인 ‘성준’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후배이자 형사 반장인 ‘박상민’은 과거의 한 사건으로 그에게 애증과 열등감을 품은 존재다. 박병은은 “극에 달한 분노를 억누르기도 하고 혹은 더 터뜨리기도 하는 상민의 감정 표출을 주요하게 생각했다”며, “내재된 울분과 억울함을 마음속에 가져가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시리즈 ‘선산’은 1월 1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해라 온라인기자 newher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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