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상생과 공존' 패러다임 전환해야 ‥ 공동 상생 전략 추진" [신년사]

KB브랜드가 韓 금융 스탠다드 목표
비은행 계열사 선두권 도약 본격 추진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2023.11.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2일 "KB고객 범주에 사회를 넣어 KB·고객·사회의 공동 상생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이날 시무식 신년사에서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더 강조되고 있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새로운 경영전략을 소개했다.

우선 양 회장은 KB가 흔들림 없는 강자로 진화하기 위해 패러다임을 '경쟁과 생존'에서 '상생과 공존'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이번 조직개편에서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의 ESG 본부를 'ESG 상생본부'로 확대개편했고, ESG를 금융 비즈니스 자체에 구현, '지속가능한 상생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양 회장은 "대고객 상품판매 철학·원칙 TFT'를 구성했고 은행 소비자보호그룹 산하에 '투자상품관리부'를 신설해 KB·고객·사회가 함께 커가는 '공동의 상생전략'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이와 함께 △모든 순간 고객과 연결되는 최고 가치의 서비스 △직원들의 성장 △금융 스탠다드(표준·기준)로 인정받는 KB 브랜드 등 총 4가지를 새해 주요 경영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양 회장은 "KB는 리딩이라는 타이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KB 브랜드' 그 자체가 대한민국 금융의 스탠다드로 인식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핵심 사업영역을 강화함과 동시에 미래사업에 대한 담대한 도전을 이어나가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비은행 계열사 선두권 도약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양 회장은 "KB라는 브랜드가 사회, 고객, 직원, 주주 모두의 마음속에 긍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