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에 여야 "폭력 용납안돼…엄정 수사" 한목소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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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중 피습당한 것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용납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규탄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생각이 다르다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어떤 경우에도 용납해선 안 된다"며 "이 대표의 무사, 무탈과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수사기관은 이번 일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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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빠른 쾌유 빌어"
(서울=뉴스1) 김도엽 김경민 조현기 기자 = 여야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중 피습당한 것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용납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규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중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쓰고 60~7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으로부터 목 부위를 피습당했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당 관계자들이 곧바로 지혈했다.
구급차는 피습 후 10분 정도 지는 10시38분쯤 도착해 응급 처치를 시작했고, 헬기를 통해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후송됐다. 다행히 의식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지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사회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생긴 것이다.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전말을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구두 논평을 통해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도,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다.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란다.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생각이 다르다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어떤 경우에도 용납해선 안 된다"며 "이 대표의 무사, 무탈과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수사기관은 이번 일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각이 다르고 아무리 밉다고 해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며,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은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마치 2006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대표가 피습 당한 사례를 연상시킨다"며 "서로서로를 증오하고 죽고 죽이는 검투사 정치는 이제 그만 둬야 한다"고 우려했다. 또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기원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무엇보다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빌고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신속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야당에서도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이낙연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부디 이 대표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이 대표께서 어서 쾌유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입니다. 폭력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 폭력이 다시는 자행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의 무사와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이번 사태는 명백한 정치 테러이고, 일국의 유력한 대권주자이자 제1야당의 당수를 향한 공격에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벌어져선 안되는 중대한 범죄 행위"이라며 "공당의 대표에게 발생한 명백한 테러 행위를 규탄한다"고 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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