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스페인 국가대표로 뛰었다면?... “이미 월드컵 2번 우승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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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2일(한국 시간)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이자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마리아노 페르니아는 메시가 스페인 국가대표를 선택했다면 더 큰 활약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페르니아는 "아르헨티나에서 메시가 많은 비판을 받았던 때가 있었다. 심지어 월드컵에 나가지 말라는 요구도 있었다. 2014년 결승전에서 패한 뒤에는 메시가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나는 '메시가 스페인 대표팀에서 뛰기로 했다면 이미 두 번의 월드컵을 경험했을 것이다'라고 항상 말하고 다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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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국가대표를 선택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2일(한국 시간)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이자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마리아노 페르니아는 메시가 스페인 국가대표를 선택했다면 더 큰 활약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메시 월드컵 개인 최고의 퍼포먼스이며,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단일 대회 퍼포먼스 중 하나다.
스포츠 내외적으로도 잡음이 많지 않은 선수인 데다가 워낙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인 탓에 나이를 먹고서는 팀 리더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이런 단점도 조금씩 개선되며 2022년 월드컵에서는 동료 선수들이 “메시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다, 그에게 월드컵을 안겨주기 위해 뛰겠다”라고 선언할 만큼 강한 리더십을 선보이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브라질, 프랑스, 잉글랜드, 포르투갈과 같은 타 우승후보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스쿼드를 가지고도 우승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그는 7경기 7골 3도움이라는 ‘라스트 댄스’를 선보이며 마지막 월드컵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페르니아는 최근 플래시스코어와의 인터뷰에서 축구화를 벗은 지 약 12년 만에 축구 선수 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회고했다. 페르니아는 메시와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메시와는 달리 스페인을 위해 뛰는 것을 선택했다. 2006년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세스크 파브레가스, 카를레스 푸욜과 같은 선수들과 라커룸을 공유했다. 페르니아는 이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면 메시가 더 큰 활약을 펼쳤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페르니아는 “아르헨티나에서 메시가 많은 비판을 받았던 때가 있었다. 심지어 월드컵에 나가지 말라는 요구도 있었다. 2014년 결승전에서 패한 뒤에는 메시가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나는 '메시가 스페인 대표팀에서 뛰기로 했다면 이미 두 번의 월드컵을 경험했을 것이다'라고 항상 말하고 다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의심할 여지 없이 2010년 스페인이 우승한 월드컵도 메시의 것이었을 것이고, 다음 월드컵도 메시가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승했을 것이다. 만약 메시가 스페인 대표팀에서 뛰기로 했다면 그는 커리어 초기에 두 번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할 때 취득한 이중 국적 때문에 스페인 국가대표로 뛸 수 있는 자격이 있었지만 아르헨티나를 선택했다. 그리고 2022년 12월에 그토록 바라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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