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 방사성의약업체 '포인트' 인수절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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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암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회사인 포인트 바이오파마 글로벌(POINT Biopharma Global)을 14억달러(1조8200억원)에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암 치료를 위해 개발중인 임상 단계의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포인트파마 글로벌의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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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암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회사인 포인트 바이오파마 글로벌(POINT Biopharma Global)을 14억달러(1조8200억원)에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암 치료를 위해 개발중인 임상 단계의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포인트파마 글로벌의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는 방사성동위원소를 표적물질에 연결시킴에 따라 방사선을 암세포에 직접 전달한다. 이 때문에 건강한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포인트 바이오파마 글로벌은 암 치료를 위한 임상 및 전임상 단계의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후보물질을 공동개발하고, 상용화할 예정이다.
현재 포인트 바이오파마 글로벌은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한 전립선특이막항원 표적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PNT2002'와 소화기관 신경내분비종양을 대상으로 한 소마토스타틴 수용체 표적 방사성리간드치료제 'PNT2003'을 개발 중에 있다.
또 미국 인디애나주에 18만 평방피트 규모의 방사성 의약품 제조 시설과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의약품 연구 개발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제이콥 반 나르덴 일라이릴리 종양학 사업부 사장은 "몇 년 동안 암 환자에게 유의미한 결과를 보일 수 있는 방사성 의약품 설계법과 이를 표준치료법에 빠르게 결합시키는 연구를 진행했지만, 진행이 더뎌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며 "차세대 방사성 리간드 치료법은 다양한 암에 대해 의미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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