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 신사업 '로보틱스·푸드테크' 맡은 한화家 삼남 김동선, 美CES 첫 참석

한화 오너가 3세 삼형제 중 처음으로 미국 CES行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한화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로봇·푸드테크 사업을 맡고 있는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부사장)이 새해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CES 2024'에 참석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김동선 부사장은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를 찾아 사업 유관 분야인 '로보틱스'와 '푸드테크' 등 전시를 둘러볼 예정이다.

한화그룹 오너가 3세 삼형제 가운데 CES에 참석하는 건 김 부사장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 부사장 3남을 두고 있다.

김 부사장은 현재 한화로보틱스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전략부문장)와 한화갤러리아(전략본부장)에서 신사업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출범한 한화로보틱스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설립됐다.

현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한화로보틱스의 지분 32%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장에 서비스 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CES 2024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로보틱스, 디지털헬스,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기술이 전시될 예정이다.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안전과 노동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기술이 적용된 보안 솔루션과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AI 및 로보틱스 기술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으로 미국 3대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도입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 부사장은 푸드테크에 대한 부스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부사장은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포스포럼에 참석해 저칼로리 친환경 대체식품, 유기농 건강식품 등 다수의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진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김 부사장의 참관을 계기로 여타 대한민국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차후 한화그룹에서도 CES 부스를 마련할 지 관심사"라고 했다.

한편 유통업계에선 롯데 오너가 3세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이 CES2024에 참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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