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인문사회·이공계 학술연구 지원 9367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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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올해 인문사회와 이공계열 학술연구(R&D)에 9367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2024년 인문사회·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이같이 수립해 2일 발표했다.
대학이 연구소를 관리·지원하는 체계를 갖추는 게 핵심인 이공분야 램프(LAMP) 사업은 대학 당 단가를 4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억원 증액하고, 지원 대학 수도 8개교에서 14개교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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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연간 4억원 지원…교수-학생 팀 육성
글로벌 인문사회연구 30억 신설…12개팀 선발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올해 인문사회와 이공계열 학술연구(R&D)에 9367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2024년 인문사회·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이같이 수립해 2일 발표했다. 인문사회 분야가 4220억원, 이공 분야가 5147억원 규모다.
올해 새로 생긴 사업을 살펴보면, 이공 분야에서는 '박사후연구원(포스트닥, Post-Doc) 성장형 공동연구' 사업이 450억원 규모(150개 과제)로 신설됐다.
이 사업은 우수한 전임교원에게 박사 후 연구원 등 '학생연구원'이 지도를 받으며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개념으로 최대 4년 동안 연간 4억원을 지급한다.
신설 '첨단 연구개발(R&D)장비 도입 지원' 사업에도 53억7500만원을 투입한다. 대학이 세계적 수준의 혁신적 연구를 수행하면서 공동연구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가의 첨단 R&D 장비를 운용하게 한다.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30억원 규모의 '글로벌 인문사회융합연구'가 신설됐다. 국내 연구자와 해외 연구기관으로 그룹 10개팀, 연구소 2개팀을 뽑을 계획이다.
글로벌 의제 연구(사회과학 분야) 사업도 5억원 규모로 신설됐다. 국제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의제(어젠다)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연구할 수 있도록 국내 연구진과 해외 연구기관 공동 3개 연구팀을 정한다.
교육부는 올해에도 기초·소외 분야 전공 대학원생을 비롯한 학문 후속세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사업에 9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300명을 새로 뽑아 내년까지 2년 동안 연간 2000만원을 지원한다. '학술연구교수(장기유형)' 사업은 603억원을 편성하고 올해 300명을 새로 선발해 5년간 연 4000만원을 지급한다.
이공 분야에서는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 과제 수를 300개에서 822개로 확대한다. 그간 지원이 없었던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과제 600개) 사업도 생겼다.
교육부는 기존 연구사업도 지원을 지속해 이어간다.
대학이 연구소를 관리·지원하는 체계를 갖추는 게 핵심인 이공분야 램프(LAMP) 사업은 대학 당 단가를 4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억원 증액하고, 지원 대학 수도 8개교에서 14개교로 늘릴 계획이다.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HUSS)'은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240억원으로 예산이 증액되면서 지난해 5개 연합체(150억원)를 8개 연합체로 늘릴 계획이다.
인문학 연구 기반 구축을 지원하던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에는 336억원을 편성했다. 기존 선정 연구소를 지속 지원하는 한편 후속 사업도 모색한다.
아울러 해외의 한국학 연구 거점을 지원하는 '기반구축(씨앗형)' 사업에 27억원, '거점육성(중핵대학)'에 34억원, '한국학전략연구소'에 9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국외 저명 학술지를 우리나라 대학 도서관에서 계속 열람할 수 있도록 연구자들의 수요가 높은 학술 데이터베이스(DB)에 대한 구독료를 지속 지원한다.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 등과 사업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별도로 발표할 방침이다. 추진 과정에서 정책연구를 거쳐 발전적으로 사업을 재구조화 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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