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총선 정쟁용 특검” 민주 “추가의혹도 수사 필요”

이후민 기자 2024. 1. 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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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총선용 정쟁 특검'이라며 거부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주가조작 외의 추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섰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통상적으로 특검이나 법이 통과됐을 때 대통령실에서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하더라도 약간 고민하고, 국민 여론을 들어보겠다는 의례적인 말이라도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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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거부권 필요”입장 고수
민주 “명품 가방 의혹도 규명”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총선용 정쟁 특검’이라며 거부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주가조작 외의 추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안의 내용이나 정치적 의도, 입법 과정이나 절차 모두가 문제가 많은 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재의요구권이라는 권한은 헌법상 대통령에게 주어진 고유 권한이고, 이해충돌방지법상 회피나 기피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법안의 내용도 위헌적 소지가 많다. 선거의 공정성이나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할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통상적으로 특검이나 법이 통과됐을 때 대통령실에서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하더라도 약간 고민하고, 국민 여론을 들어보겠다는 의례적인 말이라도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개미들의 피눈물을 일으킨 사람 중 현안 조사조차 받지 않은 김 여사를 수사해야 한다는 게 김건희 특검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이후민·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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