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20만원 지원"…중기부, 올해 소상공인 사업에 총 760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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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총 7602억원 규모의 '2024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고금리·고물가 속에서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차별화된 제품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 및 인프라 강화 등 3가지 목표에 중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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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추진…전국 8000곳으로 늘려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7602억원 규모의 '2024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고금리·고물가 속에서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차별화된 제품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 및 인프라 강화 등 3가지 목표에 중점을 둔다.
◇1인당 최대 20만원 전기요금 지원…사회안전망 넓혀
중기부는 늘어난 에너지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예산을 2520억원 신설한다. 매출액 등을 고려해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인당 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경영응원 3종 패키지'에 포함된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예산은 150억원으로 3배 증액한다. 지원 대상은 2만5000명에서 4만명으로 늘리고 지원 비율도 50%에서 80%까지 넓혀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진입을 유도한다.
또 '경영위기 개선-안전한 폐업-재취업·재창업'까지 패키지로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예산 규모를 50억원 확대했으며 점포철거비 지원 대상을 10% 늘릴 계획이다.
◇'라이콘 타운' 브랜드 신설…멘토링·자금 등 창업 지원
예비 소상공인이 창업할 수 있도록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라이콘 타운'으로 브랜드화한다. 해당 교육생 모집 규모는 기존 500명에서 550명으로 10% 확대한다.
소상공인의 경영 혁신을 촉진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성공한 선배 사업가의 기술·노하우를 전수받는 '멘토링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또 아이디어와 역량을 갖춘 소상공인이 비즈니스 모델을 갖출 수 있도록 창작자·스타트업과 함께 팀빌딩·멘토링·사업화자금 등을 연계하는 '강한 소상공인' 사업을 지원한다. 예산과 지원 규모는 지난해 105개사 100억원에서 210개사 200억원으로 2배 늘렸다.
지역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로컬크리에이터' 지원 규모도 120개 팀에서 220개 팀으로 확대한다. 선도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인적·물적 자산을 연결해 골목상권 고유 브랜드를 만드는 '로컬브랜드 창출'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동네 주민들의 펀딩으로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자금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 민간투자를 받은 소상공인에게 정책자금을 함께 지원하는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 등 민간 투·융자도 연계 지원한다.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전국 8000곳에 기술 보급
스마트상점·공방 예산 규모도 늘려 전국 약 8000곳에 디지털 기술을 보급한다.
지난해 스마트상점 지원은 5600곳, 313억원 규모였으나 올해 각각 6000곳, 343억원을 지원하고 스마트공방은 1500곳, 735억원에서 각각 1800곳, 882억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함께 도입할 경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스마트기술을 패키지로 보급하는 '미래형 스마트상점'을 올해 약 400곳 보급한다. 또 지역 소공인들이 협업하는 체계를 구축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클러스터형 스마트공방'을 400곳 구축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는 예산도 944억원에서 1019억원으로 증액하고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트랙을 신설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국가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경기 상황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경제주역으로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영부담 완화부터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의 도약까지 중기부가 733만 소상공인에 대한 소홀함 없는 지원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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