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엔도로보틱스·에스비티엘첨단소재 R&D에 1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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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를 수행할 2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DCP)는 유망한 혁신기업이 고위험 R&D에 과감하게 도전하도록 도전적 목표설정, 민·관 합동 100억원 규모 지원,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는 대규모 R&D 지원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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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를 수행할 2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DCP)는 유망한 혁신기업이 고위험 R&D에 과감하게 도전하도록 도전적 목표설정, 민·관 합동 100억원 규모 지원,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는 대규모 R&D 지원 프로젝트다.
지난해 10월24일 제1차 딥테크 챌린지 위원회에서 3개 제안요청서를 확정 공고하고 서면·현장·발표평가를 진행한 뒤, 연구개발 역량과 성장전략 등을 심의해 DCP 프로젝트 수행기업 2개를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2개 기업은 로봇‧바이오융합 분야 △엔도로보틱스와 이차전지 분야 △에스비티엘첨단소재다.
엔도로보틱스는 23명 임직원 중 20명이 기술전문 연구인력이며, 58건(국내 34, 해외 24)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딥테크 기업이다.
기술개발 단계에서 임상 전략, 병원 수요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스탠포드대, 서울대 병원 등과 협력 중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수술 로봇 플랫폼 개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프로젝트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파우치 필름 관련 19건의 특허를 보유 중이며, 화재폭발 예방 등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품질인증 등을 획득해 유럽 자동차사와 협력이 가능하며 이차전지용 파우치 시장의 높은 성장성, 해당 기술의 국산화 필요성 등을 종합 고려해 선정됐다.
선정된 2개 기업은 민간투자에 매칭해 지분투자 최대 40억원, 출연 R&D 30억원 등 대규모 지원을 받게 된다. 기술개발 과정에서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와 PM 전주기 관리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딥테크 챌린지 위원회는 로봇·바이오융합 프로젝트 수행 시 글로벌시장 이슈 반영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현지 전문가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보스턴 R&D 거점을 통해 협력 파트너를 연계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이차전지 화재폭발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소재 개발, 수입 의존도가 90% 이상인 파우치 필름 공급망 안정화와 함께 2026년 3200억원 신규 매출, 2028년 700명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엔도로보틱스는 세계 최고 기술·제품 확보와 함께 글로벌 시장 확보로 2028년까지 2000억원의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DCP 프로젝트가 이번에 처음 시행된 만큼 운영사 및 참여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보완할 사항을 적극 개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R&D다운 R&D를 위해 중기부 R&D가 딥테크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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