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서울 강수량 85.9㎜ 50년 만에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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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이례적으로 많이 내린 지난해 말 서울 지역의 경우 1973년 기상 관측 체계화 이후 50년 만에 가장 많은 12월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문화일보가 '기상자료 개방 포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12월 서울 지역 강수량은 85.9㎜로 기상 관측이 체계화된 이후 종전 최고였던 1992년 기록(71.4㎜)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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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이례적으로 많이 내린 지난해 말 서울 지역의 경우 1973년 기상 관측 체계화 이후 50년 만에 가장 많은 12월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문화일보가 ‘기상자료 개방 포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12월 서울 지역 강수량은 85.9㎜로 기상 관측이 체계화된 이후 종전 최고였던 1992년 기록(71.4㎜)을 넘었다. 1973년 이전 기록을 보면 1929년(104.4㎜) 기록이 최고치다. 다만 1973년 이전 기록은 체계화되기 이전으로 공신력이 떨어진다.
한반도 겨울 기후의 특징은 적은 강수량으로, 지역에 따라 가뭄이 발생하기도 한다.
서울의 경우 평년에는 12월에 20~40㎜ 정도의 강수량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몇 배의 규모다. 특히 12월 중순 전국 다수의 지역에서 당월 기준 일 강수량 극값을 경신했다. 12월 12일 강원도 대관령 지역의 일 강수량은 92.2㎜로 1972년 12월 23일의 69.3㎜ 기록을 넘어섰고, 강릉·대전·전주·울산·구미 등에서 일 강수량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처음으로 ‘12월 호우대책회의’를 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은 열흘 사이에 고온 극값과 저온을 오가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기후변화 요인이 다수 감지됐다. 12월 초 전국 각지에서 20도에 육박하는 기온을 보이며 역대 12월 최고 기온 기록을 바꿨다가 12월 중순에는 전국이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기상청은 고온·저온 간의 극값 간격이 커지는 것을 변동성이 큰 기후변화의 요인으로 분석한다.
올해 1월은 평년에 비해 기온이 오르고 강수량이 많을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의 ‘3개월 전망’에 따르면 1월 평균기온은 평년(영하 0.9도)과 비슷하거나 이보다 높을 확률이 각각 40%이며 강수량도 평년(24.3㎜)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3일까지 수도권·강원·중부·내륙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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