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밀집해 있지만 방사능 유출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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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원자력발전소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이시카와(石川)현 인근 지역에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지만 방사능 유출 등과 같은 원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니가타(新潟)현 가시와자키 가리와(柏崎刈羽) 원전 2, 3, 5, 6호기 연료 저장소에서 냉각수가 넘쳤고, 고체폐기물 저장고 등 2곳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렸지만 원전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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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선 ‘원전 폭발’ 가짜뉴스
일본에서 원자력발전소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이시카와(石川)현 인근 지역에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지만 방사능 유출 등과 같은 원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SNS상에 퍼진 원전 폭발 등이 가짜뉴스로 판명된 셈이지만 전문가들은 일주일 내에 추가 강진이 예상되는 만큼 원전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일 산케이(産經)신문에 따르면 전날 지진 직후 이시카와현에 위치한 시카(志賀) 원전 1호기에서 사용후 연료 저장시설의 물이 쏟아져 냉각 펌프가 일시 정지됐다가 30분 뒤에 복구됐다. 2호기 역시 변압기에서 폭발음과 함께 기름 타는 냄새가 난다는 소식에 관계자가 조사한 결과, 화재 흔적 없이 자동 소화 설비만 가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전 측은 강진에 따른 흔들림으로 변압기 내부 압력이 높아지자, 해당 압력을 배출하기 위한 장치가 돌아가면서 폭발음과 같은 소음이 발생하고 소화 설비 장치가 작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 원전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지만, 과거 사용했던 핵연료 냉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시카 원전 주변 감시 장치 101대 중 13대가 고장 난 것으로 전해진다. 니가타(新潟)현 가시와자키 가리와(柏崎刈羽) 원전 2, 3, 5, 6호기 연료 저장소에서 냉각수가 넘쳤고, 고체폐기물 저장고 등 2곳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렸지만 원전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본원자력규제청은 후쿠이(福井)현의 미하마(美浜)·쓰루가(敦賀)·오이(大飯) 원전 등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원전이 밀집한 만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 관찰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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