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객 지난해 1334만명…내국인 덜 오고 외국인 더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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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를 찾은 누적 관광객수가 1300만명을 넘었다.
2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2023년 한해동안 제주 관광객수가 1334만3849명(잠정)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관광객수가 올해같은 추세로 이어진다면 새해에는 100만명 시대가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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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70만명 기록…새해 100만명 이상 기대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지난해 제주를 찾은 누적 관광객수가 1300만명을 넘었다. 내국인관광객은 다소 감소했으나 외국인관광객이 일부 빈자리를 메웠다.
2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2023년 한해동안 제주 관광객수가 1334만3849명(잠정)을 기록했다.
2022년 1388만9502명보다는 3.9% 감소했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528만6136명에 비해서는 12.7% 줄었다.
특히 내국인관광객은 1263만6834명을 기록해 전년 1380만3058명보다 약 8.5% 줄었다. 코로나 시기(2020~2021년) 2년간을 제외하고 내국인관광객이 1300만명을 달성하지 못한 것은 4년만이다.
제주 내국인관광객은 2015년 1104만135명으로 1000만명을 돌파하고 2년만인 2017년 1300만명(1352만2632명)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18년 1308만9129명, 2019년 1356만0004명을 기록했으나 2020년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2년간은 1002만3678명, 1196만159명에 머물렀다.
코로나 위험이 점차 사그라든 2022년에는 해외여행이 막힌 반면 여행심리는 빠르게 회복해 제주가 반사이익을 누려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이 재개하면서 국내선 항공편이 줄고 고물가 논란까지 불거져 내국인관광객수가 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반면 외국인관광객수는 70만7015명으로 전년보다 718.2%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관광객수가 올해같은 추세로 이어진다면 새해에는 100만명 시대가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외국인관광객수는 2016년 36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사드 사태 이후에도 2017년 123만0604명, 2018년 122만4832명, 2019년 172만6132명 등 코로나 이전까지는 100만명대를 유지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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