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에 여야 한목소리로 '정치 테러' 규탄
한동훈 "있어선 안 될 일…이재명 빠른 회복 기원"
이준석 "이재명 피습에 우려…빠른 회복 기원"
이낙연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절대 용납 안 돼"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테러를 규탄하고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정치권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갑작스러운 소식에 정치권도 충격이 클 텐데 여야 반응 어떻습니까?
[기자]
이재명 대표 피습 소식에 여야는 정치 테러는 안 된다며 일제히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절대로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전말을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는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개혁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역시 SNS에 이 대표 피습 소식에 우려를 표하면서 무탈과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썼습니다.
또 생각이 다르다고 극단적 행동을 하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해선 안 된다며 수사기관의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이재명 대표 피습 소식에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며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고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피의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 폭력이 다시는 자행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역시 SNS에 백주 대낮에 야당 대표에 테러가 자행되는 참담한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 대표의 쾌유를 빈다고 밝혔습니다.
심 의원은 정치 테러는 있을 수 없는 일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갑작스러운 당 대표 피습 소식에 안타까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내일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당 운영 관련 상황을 협의하겠다며 당 소속 의원들은 동요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었는데요.
오전 피습 사건으로 잠정 보류된 상태입니다.
정치인들이 거리에서 습격을 받는 일이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지난 2006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서울 신촌 지원 유세 중에 흉기 피습으로 얼굴을 다쳤고,
또 최근에는 지난 대선 때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원 유세 과정에서 둔기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올해 4월 총선을 앞둔 가운데 정치인에 대한 테러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세와 관련된 안전 대책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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