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애슬레틱, 김하성 트레이드 전망…“SD 높은 가격 트레이드 가능, FA 계약에는 1억달러 이상”
배재흥 기자 2024. 1. 2. 11:43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된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29)의 가치가 1억달러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일 2024시즌 샌디에이고의 로스터를 분석하며 최근 불거진 김하성 트레이드설을 함께 다뤘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전 마지막 해에 접어든 김하성을 높은 가격에 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골든글러브 수상자와 다시 계약하기 위해서는 1억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단 형편상 최고 몸값인 현재 김하성을 트레이드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도 디애슬레틱은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김하성이 계약 마지막 시즌 팀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중함을 유지했다.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팔꿈치 부상 여파도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를 신중히 추진해야 할 이유로 꼽혔다. 매체는 “마차도가 (부상으로) 3월 말까지 수비에 참여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김하성은 상당한 3루 수비 경험이 있다”며 “그렇게 되면 샌디에이고는 마차도를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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