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사죄 결의안’ 공동발의 지한파 존슨 前 의원 별세[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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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하원의 대표적 지한파 의원으로 마이크 혼다 전 의원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의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던 에디 버니스 존슨(1935∼2023) 전 의원이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존슨 의원은 간호사 출신 중 최초로 연방 의원에 당선되고 유색인종으로는 처음으로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미 정치권의 유리천장을 깬 선구자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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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연방 하원의 대표적 지한파 의원으로 마이크 혼다 전 의원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의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던 에디 버니스 존슨(1935∼2023) 전 의원이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존슨 의원은 간호사 출신 중 최초로 연방 의원에 당선되고 유색인종으로는 처음으로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미 정치권의 유리천장을 깬 선구자 중 한 명이다.
1일(현지시간) CNN·NPR 등에 따르면 존슨 전 의원의 아들은 지난해 12월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머니 존슨 여사가 별세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가슴 아프다. 그는 놀랍고 사랑스러운 어머니이자 시어머니, 할머니, 증조할머니였으며 선구자이고 공직자였다”고 밝혔다. 1935년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태어난 존슨 전 의원은 간호사로 일하다 1972년 텍사스주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주 하원·상원의원을 거쳐 1993년 민주당 소속으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그는 지난해 1월까지 30년간 의회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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