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은퇴 결코 두렵지 않아”

이준호 기자 2024. 1. 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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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37·스페인·사진)이 돌아왔다.

나달은 지난달 3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66만1585달러) 복식 1회전에서 마크 로페스(스페인)와 호흡을 맞췄고, 맥스 퍼셀-조던 톰프슨(이상 호주)에 0-2(4-6, 4-6)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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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1년만에 ATP 복귀
“통증 없이 경기하니 행복”

전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37·스페인·사진)이 돌아왔다.

나달은 지난달 3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66만1585달러) 복식 1회전에서 마크 로페스(스페인)와 호흡을 맞췄고, 맥스 퍼셀-조던 톰프슨(이상 호주)에 0-2(4-6, 4-6)로 패했다. 나달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 2회전에서 탈락한 뒤 엉덩이 부상과 수술, 재활을 거쳐 348일 만에 복귀했다.

복식은 워밍업. 나달은 2일 오후 세계랭킹 98위인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과 단식 1회전을 치른다.

나달은 단식 복귀전을 앞두고 몸 상태가 아주 좋다고 강조했다. 공백기 탓에 세계랭킹이 672위까지 내려간 나달은 “예전에는 몸에 문제가 많았지만, 지금은 훈련과 경쟁을 즐기고 있다”면서 “통증 없이 테니스를 할 수 있어 행복하고,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의 전초전. 호주오픈은 오는 15일 개막된다. 나달은 호주오픈에서 2009, 2022년 정상에 올랐다.

나달은 올해 은퇴하겠다는 뜻을 지난해 이미 밝혔다. 나달은 “아주 오랫동안 해오던 일을 그만두는 건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난 두렵지 않다”면서 “언제일지 모르지만, 그때(은퇴)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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