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아시안컵, 살라는 아프리카컵 출전… 악재 닥친 토트넘·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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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새해 첫 달부터 '변수'가 닥쳤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선수 차출로 상당수 구단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올 시즌 EPL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많은 유럽인들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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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구단 중 18곳이 영향
득점 폭발 두 선수 차출 고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새해 첫 달부터 ‘변수’가 닥쳤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선수 차출로 상당수 구단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득점왕 경쟁 중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이탈로 토트넘과 리버풀은 공격진 구성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아시안컵은 오는 13일(한국시간) 카타르에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14일 코트디부아르에서 개막한다. 아직 모든 출전국의 선수 명단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1일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EPL 20개 구단 중 17∼18개 구단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노팅엄 포리스트에서 가장 많은 6명이 차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올 시즌 EPL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과 살라의 차출은 토트넘과 리버풀에 최대 악재다. 손흥민은 지난달에만 4득점과 4도움을 작성, 12월 EPL 공격포인트 1위에 자리하며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12월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 득점 랭킹 공동 3위(12골)다. 살라는 14골로 득점 랭킹 공동 1위다.
한국과 이집트가 대회에서 결승전에 진출하면, 토트넘과 리버풀은 손흥민과 살라 없이 EPL에서 4경기씩을 치러야 한다. 손흥민과 살라가 팀 공격의 절반에 가깝기에 토트넘과 리버풀은 대안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에서 42골을 넣었는데, 손흥민이 그중 40%인 17골에 관여(공격포인트)했다. 리버풀은 43골을 터트렸고, 살라가 51%인 22개의 공격포인트를 챙겼다. 토트넘은 2일까지 12승 3무 5패(승점 39)로 5위, 리버풀은 13승 6무 1패(승점 45)로 1위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많은 유럽인들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아시안컵에 2명,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2명이 차출된다. 그중에서 핵심은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EPL에서 10득점과 3도움을 작성, 득점 6위와 공격포인트 5위에 등록됐다. 디펜딩챔피언 맨체스터시티는 1명의 선수도 차출되지 않으나 주포이자 EPL 득점 1위 엘링 홀란이 발 피로골절로 전력에서 제외, 1월 내 복귀가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홀란과 손흥민, 살라의 득점왕 레이스도 잠시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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