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軍, 北무기 쓴다”…러시아 국영방송에 찍힌 ’파란색‘ 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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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방송이 우크라이나 침공작전을 수행하는 러시아군 병사들을 취재하면서 북한제 포탄으로 추정되는 무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촬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최근 몇 주 사이 러시아 언론 매체들이 내보낸 여러 이미지와 영상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다양한 형태의 북한제 로켓과 포탄이 사용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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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방송이 우크라이나 침공작전을 수행하는 러시아군 병사들을 취재하면서 북한제 포탄으로 추정되는 무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촬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최근 몇 주 사이 러시아 언론 매체들이 내보낸 여러 이미지와 영상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다양한 형태의 북한제 로켓과 포탄이 사용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러시아 국영 방송인 ’로시아1‘의 보도 장면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인 루한스크 지역을 장악 중인 친러 분리주의 반군과 러시아군 병사들이 제조한 곳을 알 수 없는 152mm 파란색 포탄을 옮기는 모습이 담겼다.
북한 무기 전문가 주스트 올리먼스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제 포탄은 밝은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고 장약 탄피 부분에 플라스틱이 쓰이는 특징이 있다”며 “해당 포탄이 북한제”라고 주장했다.
올리먼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 같은 특징을 지닌 무기가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제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합리적 의심 수준을 넘어 확실히 입증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을 전하는 텔레그램 채널 등에서는 러시아군이 북한 무기를 사용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됐지만 러시아 국영방송에서 대놓고 등장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올리먼스는 지난해 10월 말 러시아 측을 지지하는 친러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제 152mm 다연장 로켓탄이 찍힌 이미지가, 같은 해 12월에는 러시아 국방부 소셜미디어(SNS) 영상에 북한제 122mm 로켓탄으로 보이는 무기 이미지가 올라왔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까지 러시아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임을 강조하며 유엔 제재를 위반하고 북한제 무기를 수입했다는 의혹을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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