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에 새 인질 협상안 보내…대화 신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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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협상 재개를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와중에 하마스가 중재국을 통해 이스라엘에 새로운 협상안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현지시간 1일 복수의 이스라엘 당국자 등을 인용해 하마스가 지난 달 31일 협상 중재국인 카타르와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에 새로운 인질 교환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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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협상 재개를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와중에 하마스가 중재국을 통해 이스라엘에 새로운 협상안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를 거부하면서 합의가 불발됐지만 이전 입장과 다르게 하마스가 일단은 대화 신호를 보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현지시간 1일 복수의 이스라엘 당국자 등을 인용해 하마스가 지난 달 31일 협상 중재국인 카타르와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에 새로운 인질 교환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당국자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번 제안은 '3단계 프로세스'를 골자로 한 것으로, 1단계에서는 하마스가 인질 약 40명을 풀어주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철수를 시작한다는 제안입니다.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일부도 이 기간 풀려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단계에는 군인 석방이 포함됐으며, 이 단계를 실행한 후 전쟁을 종식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내부 논의를 거쳐 카타르와 이집트 측에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하마스의 제안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었고, 우리는 중재자들에게 더 수용 가능한 제안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은 사전 단계"라며 "교착 상태인 것은 아니지만, 아직 의미 있는 진전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당국자는 이번 제안은 하마스가 전쟁 중에도 새 인질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됐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짚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해 11월 전격 성사된 일시휴전이 7일 만에 종료된 이래 이스라엘이 전쟁을 멈추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군대를 물리지 않는 한 인질 추가석방과 관련해 어떠한 진지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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