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모 6 여진 수개월 이어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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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2일 새벽까지 여진이 지속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제시카 터너 USGS 지진학자는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하기 4분 전에도 규모 5.5의 전진이 발생했다"면서 "보통 이 정도 규모의 지진에서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여진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길게는 수개월 뒤까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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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2일 새벽까지 여진이 지속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일본 기상 당국은 앞으로 일주간, 특히 2~3일은 추가 지진 발생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규모 6.0 이상의 여진이 향후 수 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는 2일 새벽 오전 4시 42분께 규모 4.9의 여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인 진도 4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전날 오후 4시 10분부터 이날 0시까지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93회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는 사람이 흔들림을 감지하지 못하고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0’부터 서 있기가 불가능한 ‘7’까지 10단계로 나뉜다.
1일(현지시간) CNN은 지질조사국(USGS)도 규모 7.6의 강진 발생 이후 지금까지 최소 31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는 “지금까지 발생한 여진 중 규모 6.2가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 진원은 지하 10㎞로 매우 얕은 편에 속한다. 이에 진앙과 주변 지표면에 전달되는 흔들림이 매우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제시카 터너 USGS 지진학자는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하기 4분 전에도 규모 5.5의 전진이 발생했다”면서 “보통 이 정도 규모의 지진에서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여진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길게는 수개월 뒤까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USGS의 또다른 지진학자 수잔 허프 역시 “이번 지진은 미국 국민들은 거의 느껴본 적이 없는 정도의 강진”이라며 “이렇게 큰 지진은 규모 6 이상의 여진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여진 그 자체만으로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 기상청은 과거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여진이 잇달았음을 상기시키며 앞으로도 일주일 간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히라마츠 요시히로 가나자와대 지진학과 교수는 요미우리 신문에 “큰 지진이 발생하면서 주변의 활성 단층이나 지하의 숨겨진 단층을 자극했을 수 있다”며 “지진이 언제 끝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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