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에 尹대통령·한동훈 “결코 있어선 안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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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에서 미상의 남성에게 피습을 당한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경찰청장에게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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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엄정하게 수사해 사안 전모 밝혀야”
이준석 “극단 행동 절대 용납 안돼…빠른 회복 기원”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에서 미상의 남성에게 피습을 당한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경찰청장에게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우리 사회에서 절대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전말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책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도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당원들에게 인사하기에 앞서 긴급 백브리핑을 가지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행사장 모두 발언에서도 이 대표의 피습 사실을 당원들에게 알리며 "우리 국민의힘 당원과 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도,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란다.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 창당 작업 중인 이준석 전 대표도 이날 SNS를 통해 "이 대표의 무사, 무탈과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생각이 다르다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어떤 경우에서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도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아직 속보 단계지만 이 대표의 피습 소식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우리가 이룩한 민주주의라는 것은 누구나 이견이 있으면 투표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의 동의를 받기 위해 경쟁하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날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던 중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려 쓰러졌다. 의식은 있었지만 출혈이 심한 상태로 부산대병원 응급실에 후송됐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이재명'이라고 적힌 종이 모자를 쓰고 지지자로 위장한 채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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