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두산공원, 새해 맞아 ‘용두산 미디어 파크’로 재탄생

2024. 1. 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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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도심 속 공원인 용두산 공원이 새해를 맞아 '용두산 미디어 파크'로 재탄생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은 용두산 공원이 메타버스, 미디어파사드, AI 캐릭터 안내서비스 등 R&D 결과물을 통해 '용두산 디지털 미디어 파크'로 새롭게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진흥원은 용두산 공원을 새로운 EI(Event Identity)인 '용두산 미디어 파크'로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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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계 첨단CT 실증사업, R&D 성과물 서비스 실증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용두산공원 관광 활성화 기대
부산 용두산공원 주요 콘텐츠 위치. 사진제공ㅣ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 원도심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도심 속 공원인 용두산 공원이 새해를 맞아 ‘용두산 미디어 파크’로 재탄생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은 용두산 공원이 메타버스, 미디어파사드, AI 캐릭터 안내서비스 등 R&D 결과물을 통해 ‘용두산 디지털 미디어 파크’로 새롭게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시와 진흥원은 지난 2021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모한 ‘지역연계 첨단CT실증(R&D)사업’에 최종 선정 후 콘텐츠 기술개발(R&D), 장비 구축 등을 진행했다. 올해 10~12월 콘텐츠 시범운영을 진행했으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민에게 모든 콘텐츠를 오픈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조사에서 부산이 국내 최고 야간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진흥원은 용두산 공원을 새로운 EI(Event Identity)인 ‘용두산 미디어 파크’로 디자인했다.

특히 ▲메타버스 ▲키오스크 기반 AI캐릭터 서비스 ▲미디어파사드 ▲스마트공원등·야간경관 조명 ▲미디어월 기반 실감콘텐츠 ▲AR어플리케이션 ▲AI기반 키네틱아트 ▲AI새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메타버스 콘텐츠는 공동주관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용두산 공원을 배경으로 선사시대, 조선시대, 현대시대를 PC버전과 VR버전으로 개발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후 즐길 수 있다.

또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카메라/LiDAR센서 기술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공원 광장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관람객에서 새로운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대학교에서 개발한 키오스크 기반 AI캐릭터 안내 서비스는 챗GPT 기반으로 지역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해 음성인식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부산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맛집 등 숨겨진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추천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부산 캐릭터와 사진찍기, MBTI별 여행지 추천, 경상도 사투리 능력고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울러 용두산 공원 내 환경센서와 방문객 인원을 카운팅 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공원 등을 일부 구간에 구축해 관련 계량된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활용하고 ▲미디어파사드를 벽천폭포, 종각, 휴게쉼터(전통담 정원) 등 총 4곳에 구축해 부산을 살아온 사람들의 삶·역사·산업발달·문화콘텐츠의 변화를 최신기술을 활용, 다채롭게 표현해 환상의 밤을 선사할 계획이다.

김태열 원장은 “부산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용두산 공원에서 지역기업과 대학, 기관의 R&D기술을 진일보시키고 현장에 적용해 시민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지역 콘텐츠 성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내년부터는 문화 콘텐츠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콘텐츠·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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