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그룹 회장 “기업의 존재 이유, 가치를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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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그룹 회장이 2일 2024년 갑진년(甲辰年) 신년사를 통해 기업의 존재 이유는 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이날 '기업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 제하의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경제상황에 올라탄 시간은 지금도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며 "우린 국민소득 4만불 시대에 들어섰지만 얻은 것도 적잖지만 잃은 것도 적잖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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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 것”
존재의 이유 실현은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한 가치 만들어 낼 때
[이데일리 박민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2일 2024년 갑진년(甲辰年) 신년사를 통해 기업의 존재 이유는 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이날 ‘기업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 제하의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경제상황에 올라탄 시간은 지금도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며 “우린 국민소득 4만불 시대에 들어섰지만 얻은 것도 적잖지만 잃은 것도 적잖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이어 “물질적 풍요가 중요한 만큼 정신적 풍요도 중요한데 그 속을 채울만한 여건에도, 교육에도, 제대로 할애하지 못했다”며 “나라 경제와 긴밀히 맞물린 기업 사정도 다르지 않다”고 평했다.
곽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기업의 존재의 이유를 상기시키며 “기업 역시 물질적 성장만큼 정신적 성장이 중요하고, 기업의 목표가 결코 돈을 좇는 데만 있는 게 아니다”고 역설했다.
그는 “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 기업의 목표이고 역할이어야 한다”며 “그 가치에 합당한 대가를 받고, 보람을 느끼고, 삶을 영위하고, 투자자에게 수익을 주는 것, 이것이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KG모빌리티가 자동차를 생산하는 이유는 회사와 직원이 잘 살기 위해서만은 아니다”며 “차가 필요한 사람이 있고, 그 차를 사서 행복해할 사람을 위해 만드는 것, 고객이 지갑에서 큰 돈을 꺼내놨는데도 전혀 언짢지 않고 마냥 기분 좋을 수 있는 그 가치를 파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회장은 존재 이유를 실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고 누군가를 위해서 뭔가를 만드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나 자신만을 위해 하는 일에서 생기는 가치는 오직 하나의 가치를 얻을 뿐이지만, 100명의 사람들이 자신을 위함이 아닌 타인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 낸다면 전혀 다른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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