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위성 송수신 시설 '투자지구' 지정…'관광 대신 우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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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위성 데이터 송수신 서비스를 하는 '우주지상국' 시설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 들어서는 '아시안 우주 공원'(Asian Space Park) 1만7천546㎡ 부지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고시됐다.
투자진흥지구란 제주도가 핵심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를 위해 미화 500만 달러(약 57억원) 이상 투자하는 국내외 자본에 대해 조세 특례를 주는 제도다.
제주에서는 그간 대규모 관광시설 위주로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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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가 위성 데이터 송수신 서비스를 하는 '우주지상국' 시설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 들어서는 '아시안 우주 공원'(Asian Space Park) 1만7천546㎡ 부지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고시됐다.
아시안 우주 공원은 민간 우주기업 '컨텍'이 100억원을 투자해 우주지상국 기반 시설 등을 조성하는 곳이다.
이 공원에는 안테나 12기와 전력·통신 지원시설 등의 건물 6동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무중력 체험, 우주인 생활 체험, 우주 박물관 등 도민과 관광객 등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짓는다.
컨텍은 제주도 출연금으로 초기자금(시드 머니)를 투자받아 2020년 6월 제주 용암해수단지에 아시아 최초의 첫 민간 우주 지상국을 구축한 바 있다.
투자진흥지구란 제주도가 핵심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를 위해 미화 500만 달러(약 57억원) 이상 투자하는 국내외 자본에 대해 조세 특례를 주는 제도다.
투자진흥지구로 선정되면 국세와 지방세, 각종 부담금을 감면해주고, 국·공유재산 무상사용 혜택도 부여한다.
제주에서는 그간 대규모 관광시설 위주로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해왔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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