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TSMC, 일본 오사카에 첨단 3나노 공장 건설 유력”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타이완의 TSMC가 일본 오사카 지역에 첨단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늘(2일) 자유시보와 공상시보 등 타이완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일본에 3번째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TSMC는 현재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에 현지 첫 공장을 건설 중이며 다음달 24일 준공식(공식 행사명은 개막식)을 열 예정입니다.

이후 올해 구마모토에서 제2공장을 착공하고 2026년 말 7나노 공정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TSMC가 오사카 제3공장 건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관계자는 TSMC는 이미 일본 요코하마와 오사카 지역에 일본반도체설계센터(JDC)를 2020년 1월과 2022년 12월에 각각 개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TSMC의 반도체 설계센터가 본사 연구·개발(R&D) 센터 직속 조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TSMC 측은 공장 설립을 위해서는 고려할 사항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장 건설에 적합한 용지를 지속해 평가할 것이라면서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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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