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보다 삼성전자, 테슬라 보단 애플

김소연 기자 2024. 1. 2.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2024년 내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주식으로 무엇을 꼽았을까.

국내는 삼성전자가 독보적인 1위였고, 해외는 애플이 1위로 꼽혔다.

머니투데이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총 22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27일부터 12월10일까지 진행한 '2024년 증시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57.8%(130명, 복수응답 허용)가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주식' 국내 1위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년 증시 설문]③증시전문가, 자녀에게 물려줄 주식은 삼성전자 현대차 애플 테슬라

증시 전문가들은 2024년 내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주식으로 무엇을 꼽았을까. 국내는 삼성전자가 독보적인 1위였고, 해외는 애플이 1위로 꼽혔다. 세대를 거쳐 물려줄 수 있을 정도로 사업이 안정적이면서 지속가능하고 10~20년후를 기대할 수 있는 성장주여야 한다는 점 등을 두루 만족한 것으로 풀이된다.

머니투데이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총 22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27일부터 12월10일까지 진행한 '2024년 증시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57.8%(130명, 복수응답 허용)가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주식' 국내 1위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금리 인상 대표 피해주로 꼽힌다. 여기에 업황 둔화까지 겹치면서 연초 주가가 5만4500원까지 내렸었다. 그러나 4분기 들어 반도체 업황 회복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소리없이 주가가 상승, 지난해 말 연중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신년 랠리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다.

2위에는 국내 대표 완성차업체인 현대차(49명, 21.8%)가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 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고도 업종 피크아웃 우려 속 저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 판매 정체기 속 하이브리드 모델 선전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른다. 2~3년의 전기차 정체기 동안 현대차가 전기차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3,4위는 각각 SK하이닉스(41명, 18.2%)와 NAVER(35명, 15.6%)가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맞물리며 성장성 측면에서 우호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NAVER도 생성형 AI 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해외 주식부문은 세계 시가총액 대장주, 애플(105명, 46.7%)이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지난해 주가가 50% 넘게 오른데 이어 연말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꿈의 시가총액 3조달러도 재차 넘겼다. 지속되는 애플 팬덤 속 주가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학개미 사랑을 받는 테슬라(83명, 36.9%)가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성장 정체국면에 빠지긴 했지만, 2~3년 후 전기차가 대중화되면 가장 큰 수혜를 볼 기업으로 전망된다.

이어 공동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82명, 36.4%)와 엔비디아(82명, 36.4%)가 뽑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모두 AI 사업에 적극 뛰어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오픈API에서 해고된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합류했다는 소식에 AI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