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폐섬유를 공기필터로 개발...실내공기질 개선 확인

경기=이민호 기자 2024. 1. 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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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산·학·관 협력으로 개발 중인 '폐섬유 재활용 여과필터'의 실내공기질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2022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세진플러스와 안양대,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등과 산·학·관 협력사업을 통해 폐섬유 재활용 에어필터를 활용한 지하철 역사 미세먼지 제거 필터 모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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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섬유 여과필터 설치모습./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산·학·관 협력으로 개발 중인 '폐섬유 재활용 여과필터'의 실내공기질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2022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세진플러스와 안양대,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등과 산·학·관 협력사업을 통해 폐섬유 재활용 에어필터를 활용한 지하철 역사 미세먼지 제거 필터 모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1차로 폐섬유 15% 함량 여과필터를 김포골드라인 운양역 지하역사 공조기에 설치해 6개월간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실내공기질 오염도 평균값은 19.3㎍/㎥, 최대값이 46.3㎍/㎥이었다. 이는 기존 필터를 사용했던 2022년 실내공기질 오염도 평균값 24.1㎍/㎥, 최대값 52.5㎍/㎥과 비교해 각각 20%, 11.8% 낮은 수준이며 초미세먼지 제거율은 최소 80%에서 최대 97.2%까지 나왔다.

도는 폐섬유 함량 증가실험을 위한 여과필터를 지난달 운양역 공조기에 설치해 올해 9월까지 2차 지하역사 실내공기질 모니터링을 통해 성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업사이클 여과필터가 대기오염물질로부터 도민 건강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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