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호 KIC 사장 "예년보다 나은 새해...글로벌 리딩 국부펀드 도약 기틀 마련할 것"[신년사]

이승연 2024. 1. 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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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신년사에서 '글로벌 리딩 국부펀드'로 도약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진 사장은 "올해 주식시장은 긴축완화 시작 가능성과 인공지능(AI) 및 기후 변화 관련 신규 투자에 힘입어 점진적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채권 시장 또한 작년보다 기대수익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고 향후 금융시장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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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신년사에서 '글로벌 리딩 국부펀드'로 도약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진 사장은 "올해 주식시장은 긴축완화 시작 가능성과 인공지능(AI) 및 기후 변화 관련 신규 투자에 힘입어 점진적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채권 시장 또한 작년보다 기대수익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고 향후 금융시장을 진단했다.

이에 △초과성과 달성 △대체투자 역량 강화 △뭄바이 사무소 안착 △국내 기업이 해외 핵심·전략사업 기업 투자시 동반자 역할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노력을 과제로 제시했다.

진 사장은 "비록 최근 금융시장의 사이클이 짧아지며 시장 방향성의 예측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지만 깊이 있는 리서치와 시장 변화에 대한 기민한 대응을 바탕으로 초과성과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대체자산 비중 확대 노력은 흔들림 없이 이어가야 할 것"이라며 "다만 투자 난이도가 높아진 시장 환경을 고려해 리스크 관리에 더욱 유의하면서 투자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거대한 시장"이라며 인도 뭄바이 사무소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망 투자 기회 포착, 대체자산 포트폴리오의 지리적 다변화 등을 위한 전초 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진 사장은 "국가 차원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KIC가 투자 플랫폼 구축 등 구체적인 실행에 나설 적기"라면서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액티브한 전략적 투자자로 성장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부탁드린다"고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진 사장은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노력을 강조하며 "미래전략실을 중심으로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해 주시고 단순 위탁을 넘어서는 창의적인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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