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교 만남중창단, '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세계 최초 4대 종교 성직자로 구성된 '만남중창단'이 노래가 아닌 책을 통해 행복 메시지를 전한다.

2022년 결성된 ‘만남중창단’은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세계 최초 4대 종교인들의 노래 모임이다.

'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불광출판사)는 만남중창단에서 활동하는 불교 성진 스님, 개신교 김진 목사, 천주교 하성용 신부, 원불교 박세웅 교무가 종교의 벽을 넘어 대국민 멘토로 활동하면서 행복을 주제로 나눈 대담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각자 신념과 종교관, 그리고 삶을 향한 깊은 사유를 토대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부터 요즘 사람들이 행복보다 불행을 더 자주 느끼는 이유, 행복한 삶을 위해 개인과 사회가 해나가야 할 일이 무엇인지까지 깊이 있게 다룬다.

저자들은 행복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돈, 관계, 감정, 중독, 죽음을 세부 주제로 이야기한다.

서로 다른 종교와 믿음을 가진 만큼 각 주제에 대한 저자들의 관점은 사뭇 다르다. 그럼에도 서로 견해가 충돌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하나의 목표 아래 다양한 생각이 공존할 수 있음을, 종교를 초월해 '만남중창단'이 탄생할 수 있었던 공감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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