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심하천 온천천 ‘국가하천’으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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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온천천 하류부 3.79㎞ 구간의 국가하천 승격이 결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시가 환경부에 온천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신청함에 따른 것으로 환경부의 승격 결정에 따라 온천천 하류부는 내년 2월 초 고시를 통해 국가하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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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가 환경부에 온천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신청함에 따른 것으로 환경부의 승격 결정에 따라 온천천 하류부는 내년 2월 초 고시를 통해 국가하천이 된다.
온천천은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정수장부터 동래구 수영강 합류점까지 총연장 13.24㎞의 부산 대표 도심하천이다.
이번에 국가하천으로의 승격이 결정된 구간은 하류부인 동래구 부전교회부터 수영강 합류점까지 3.79㎞ 구간이다.
시는 온천천 전 구간의 국가하천 승격을 환경부에 신청했지만 온천천 중·상류 구간은 하천 폭이 비교적 좁고 도시철도시설 중복 등으로 정부 차원의 관리가 어렵다는 환경부의 검토의견에 따라 하류부만 승격됐다.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구간에 대해서는 하천공사와 유지관리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재해예방 등 안정적인 온천천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구간은 시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온천천 대심도 빗물저류시설’의 위치와 겹치는 구간이라 향후 사업 추진을 위한 환경부·기재부 협의 시 국비 지원 필요성 등의 명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심도 빗물저류시설은 온천천 하류의 우수 저류 등 신속한 내수배제를 통해 상습 침수를 예방하고 하천수질을 개선하기 때문에 이번 국가하천 승격과 함께 온천천 홍수방어 능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온천천 하류부가 국가하천으로 승격됨에 따라 상습침수지역이던 이 구간의 홍수방어 등 재해예방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는 앞으로도 부산 대표 도심하천인 온천천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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