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출격하는 2024년…OTT 美친 라인업

박정선 기자 2024. 1. 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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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2 스틸.
2024년, 다양하고 화려한 OTT K-콘텐트 라인업이 시청자를 찾아온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출격 앞둔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스틸.
단연 1인자는 넷플릭스다. 먼저 오는 5일 '경성크리처' 시즌1의 파트2가 공개된다. 파트1 공개 이후 호불호가 크게 갈렸지만, 글로벌 무대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파트2에 관심이 쏠린다.

'선산'
오는 19일 '선산'이 배턴을 이어받는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시리즈다. '부산행' '지옥'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을 맡은 작품이다. 김현주, 박희순 등이 출연하며 새로운 '연니버스'의 탄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위트홈'

'스위트홈' 시즌3도 올 여름 공개된다.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려낼 예정이다.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피지컬: 100'의 두 번째 시즌도 연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피지컬: 100'의 장호기 PD는 "시즌2는 시즌1의 두 배 규모로 제작됐다"고 예고했다.
'오징어 게임2' 출연진

무엇보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오징어 게임' 시즌2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의 시선이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촬영 중인 충청도 모처로 쏠려있다.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박애심, 이다윗, 이진욱, 원지안, 조유리, 노재원, 최승현 등이 출연한다. 각본가이자 연출자 황동혁 감독은 "새로운 캐릭터, 새로운 게임과 함께 펼쳐질 이야기와 메시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닭강정', 최우식·손석구 주연의 '살인자ㅇ난감' 등이 연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신선함으로 승부, 티빙

LTNS
티빙은 신년부터 파격적인 승부수를 건다. 오는 19일 공개될 시리즈 'LTNS'다.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이솜(우진)과 안재홍(사무엘)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 독특한 로그라인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이 시리즈는 화끈하고 발칙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배우 이준혁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드라마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를 향한 기대도 높다.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로, 배우 이준혁이 연기하는 인기 캐릭터 서동재를 중심으로 에피소드가 전개된다. 스폰 검사라는 과거의 부정이 낙인처럼 찍힌 탓에 앞날이 깜깜한 청주지검 이준혁이 재개발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던 중, 여고생 살인 사건을 맡게 되면서 검사로서의 촉과 기회주의자의 본능 사이 위험한 줄타기를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피라미드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이재규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또한 기대작으로 꼽힌다. '피라미드 게임'은 매월 투표로 각자 등급이 매겨지고 F등급은 합법적 학교폭력 피해자가 되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왕따를 벗어나 게임을 끝낼 저격수가 되어야만 했던 한 여고생의 이야기를 그린다. 우주소녀 보나에서 배우로 입지를 굳힌 김지연을 비롯해 아이브장원영의 언니 장다아, 그리고 류다인, 강나언 등이 출연한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발레리나'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충현 감독, 배우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음악감독 그레이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전종서의 첫 사극, '우씨황후'도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씨황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크라임씬 리턴즈'
티빙 예능에서는 '크라임씬 리턴즈'가 단연 기대작이다. 2014년 첫 방송 된 국내 최초 롤플레잉 추리 예능 '크라임씬'이 티빙을 무대로 다시 펼쳐진다. 살인사건 속에서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인 동시에 탐정이 돼 범인을 밝히는 '크라임씬'만의 콘셉트에 열광했던 시청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원년 멤버 장진, 박지윤, 장동민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지난해 '무빙'했던 디즈니+는?
이동욱

지난해 '무빙'으로 도약했던 디즈니+는 오는 17일 공개되는 새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띄운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이동욱(진만)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김혜준(지안)의 생존기를 그린다. 수상한 삼촌 이동욱과 살벌한 조카 김혜준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K-콘텐트 아닌 K-콘텐트 같은 '파친코' 시즌2
애플TV+ 시리즈 '파친코'를 통해 글로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민하 〈사진=애플(Apple TV+〉

애플TV+는 '파친코' 시즌2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파친코'는 1900년대 초 한국부터 1980년대 한국, 미국, 일본까지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민호 등 한국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지만, 사실상 할리우드 작품인 '파친코' 시즌2는 캐나다와 부산 등지에서 촬영을 완료하고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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