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두려움 속 '작은 빛'으로 잃어버린 '나 자신'을 찾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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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의 내면에 존재하는 어둠에 대한 공포심을 현실감 있게 시각화했다.
자신의 마음속 어둠에 살고 있는 '망토 마왕'에게 생각과 감정을 통제당하며 본래 자기 모습을 잊은 채 살아가는 '고요'가 주인공이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자신에게 닥친 다채롭고도 파국적인 상황들 속에서 고요의 내면에 각성이 일어난다.
고요의 꿈속 어딘가에 깊이 감춰져 있던 작은 빛이 고요의 눈앞에 나타남으로 인해, 일생일대의 커다란 변화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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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 책은 아이들의 내면에 존재하는 어둠에 대한 공포심을 현실감 있게 시각화했다. 자신의 마음속 어둠에 살고 있는 '망토 마왕'에게 생각과 감정을 통제당하며 본래 자기 모습을 잊은 채 살아가는 '고요'가 주인공이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자신에게 닥친 다채롭고도 파국적인 상황들 속에서 고요의 내면에 각성이 일어난다. 고요의 꿈속 어딘가에 깊이 감춰져 있던 작은 빛이 고요의 눈앞에 나타남으로 인해, 일생일대의 커다란 변화가 시작된다.
마음속 '작은 빛'의 힘은 실로 막강했다. 고요는 '춤추는 감옥' 절벽에서 뛰어내리고, 바로 그 순간부터 고요 내면의 어둠이 깨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잃어버린 '나 자신'을 찾아 나설 수 있게 된다.
이 작품은 아이들이 감정적으로 느끼는 두려움과 불안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어른이 되면서 이런 감정은 무의식적으로 부정되고 숨겨진다. 작가는 아이들이 가지는 근원적 불안을 다양한 상황 속에 대입하면서 고스란히 날 것으로 꺼내 보여준다.
작가는 닥나무 껍질로 만든 순지 세 겹을 합하여 두께와 질감을 높인 '삼합 장지'에 먹으로 칠해 먹이 종이에 스며들고 번지는 효과를 이용하여 독특한 작품을 완성했다. 이 책의 그림이 주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섬세하고 서정적이면서 동시에 강한 힘을 내뿜는다.
△ 고요의 집/이요 글/ 구름속의페페/ 2만2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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