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활약' 황희찬, 이적하나…"리버풀-토트넘 주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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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이적 후 최고의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튼)이 다른 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황희찬은 첫 시즌부터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울버햄튼은 빠르게 완전 영입을 확정하며 황희찬과 동행했다.
프로 데뷔 후 황희찬은 최상위 리그에서만 3번째 두 자릿 수 득점(2016-2017시즌, 2019-2020시즌, 2023-2024시즌)을 기록 중이다.
이렇듯 역대급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황희찬은 리그 내 타 팀들의 영입후보로도 낙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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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프리미어리그 이적 후 최고의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튼)이 다른 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몰'은 "리버풀과 토트넘이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을 영입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2015년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로 이적해 유럽 무대를 밟았다. 리버핑(오스트리아), 함부르크(독일)에서 임대 생활을 통해 경험을 쌓은 뒤 팀의 주축으로 발돋움했고, 2020년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히로 이적해 주목받았다.
그러나 라이프치히에서는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다수의 경기 벤치에만 머물렀다. 결국 2021년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떠났다.
황희찬은 첫 시즌부터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울버햄튼은 빠르게 완전 영입을 확정하며 황희찬과 동행했다.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 자리부터 좌우 측면 윙어까지 골고루 소화하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고,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져갔다.
하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이 발목 잡았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제 몫을 해줬으나 잦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2021-2022시즌부터 지난시즌까지 부상 횟수만 4번이며 총 16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더욱더 부상 관리에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즌 개막 전 출국을 앞뒀던 황희찬은 "몸 관리에 집중해 지난 5골(프리미어리그 개인 최다골)보다 더 많이 넣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시즌 개막 후 리그 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첫 득점에 성공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고,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부터 신흥강호로 떠오르는 팀들의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특히 맨시티전을 앞두고는 펩 과르디올라가 감독이 황희찬의 이름을 잠시 깜빡해 '코리안 가이'라고 부른 것이 화제가 되며 새로운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다.
황희찬은 현재까지 공식전 21경기 11골 3도움, 리그에서 10골 3도움으로 리그 득점 6위에 올라있다. 프로 데뷔 후 황희찬은 최상위 리그에서만 3번째 두 자릿 수 득점(2016-2017시즌, 2019-2020시즌, 2023-2024시즌)을 기록 중이다.
개인 최다 단일시즌 최다골은 2019-2020시즌 잘즈부르크 시절로 당시 40경기 16골이다. 이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으로 잠시 팀에서 자리를 비우는 가운데 해당 기록을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렇듯 역대급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황희찬은 리그 내 타 팀들의 영입후보로도 낙점받고 있다. '스포츠몰'은 영국 축구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리버풀과 토트넘이 개막 전부터 황희찬에 대한 스카우트를 해왔다. 두 팀은 황희찬에게 싶은 인상을 받았다"며 "비록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그의 이적을 배제하지 않겠으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여름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두 팀이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996년생으로 전성기를 누리는 나이에 접어들었으며, 최근 소속팀 울버햄튼과는 202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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