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과 빈국의 운명 결정하는 풍요의 원칙"…韓 행보 가늠할 통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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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경제성장과 사회적 풍요는 어디서 시작되었는가?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 '군중의 망상'의 저자로 국내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윌리엄 번스타인은 450년 전부터 경제학자들과 역사가들을 괴롭혔던 이 난제를 풀기 위해 부의 기원과 원천을 탐구한다.
저자는 인류가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일으키고 전 세계에 사회적 풍요를 흐르게 만든 원인인 '재산권', '과학적 합리주의', '자본시장', '운송과 통신의 발달'이라는 네 가지 틀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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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오늘날의 경제성장과 사회적 풍요는 어디서 시작되었는가?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 ‘군중의 망상’의 저자로 국내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윌리엄 번스타인은 450년 전부터 경제학자들과 역사가들을 괴롭혔던 이 난제를 풀기 위해 부의 기원과 원천을 탐구한다.
저자는 인류가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일으키고 전 세계에 사회적 풍요를 흐르게 만든 원인인 '재산권', '과학적 합리주의', '자본시장', '운송과 통신의 발달'이라는 네 가지 틀을 제시한다. 또한 이를 통해 부국과 빈국 사이의 격차의 원인, 먼저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와 이들을 따라가는 나라, 전혀 성장하지 못한 나라의 이야기를 서술한다.
현대의 풍요가 처음으로 탄생한 네덜란드와 영국의 경제 발전의 역사, 이 나라들의 뒤를 따른 프랑스, 스페인, 일본의 역사 그리고 이슬람 국가와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소재로 저자가 그려낸 '부의 보물지도'를 통해 독자들은 앞으로 세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통찰할 수 있다.
저자는 개정판 출간 기념 서문에서 한국의 미래도 전망한다.
"만약 2나노 마이크로칩 개발 경쟁에서 한국이 대만을 따라잡거나 심지어 추월할 수 있다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시점에서 도달하면 필연적으로 성장이 둔화할 수밖에 없다."
왜 어떤 나라는 부유하고 왜 어떤 나라는 가난할까? 국가와 사회적 부의 증대는 개인의 행복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이 궁금증에 답하기 위해 저자가 제시한 경제성장과 사회적 풍요의 네 가지 요소에 대한 이해는 앞으로 우리 인류가 그리고 우리나라가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려주는 강력한 통찰을 제공한다.
△ 부의 세계사/윌리엄 번스타인 글/ 장영재 옮김/포레스트북스/ 3만5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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