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가 뽑은 올해 금융 사자성어 居安思危<거안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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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액자산가들은 새해 금융시장 전망을 잘 드러내주는 사자성어로 '거안사위(居安思危)'를 꼽았다.
올해 코스피는 2600~2800포인트를 전망하며 낙관적으로 내다보면서 1분기를 최적의 매수 시점으로 택했다.
올해 코스피지수의 예상밴드에 대해선 '2600~2800포인트'을 전망하는 응답자가 38%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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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액자산가들은 새해 금융시장 전망을 잘 드러내주는 사자성어로 ‘거안사위(居安思危)’를 꼽았다. 올해 코스피는 2600~2800포인트를 전망하며 낙관적으로 내다보면서 1분기를 최적의 매수 시점으로 택했다.
삼성증권은 자산 30억원 이상 SNI 고객 368명을 대상으로 ‘2024년 주식시황 전망 및 투자 계획’을 잘 표현하는 사자성어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33%가 ‘거안사위’(안정적인 시장 상황에도 미래에 닥쳐올 위기를 대비함)를 선택했다고 2일 밝혔다.
2위는 ‘고진감래’(상반기에는 고전하나 하반기에 달콤한 수익을 얻음)로 응답자의 17%가 선택했다.
‘다다익선’은 13%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상전벽해’(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큰 상승장이 옴)와 ‘함포고복’(금융시장이 안정돼 만사가 즐거움)은 각각 9%, 6%가 선택했다.
반면 부정적 전망을 한 응답자는 전체 23%였다. 이들은 ‘새옹지마’, ‘지부작족’(하반기에 발등이 찍힘), ‘설상가상’(1년 내내 부정적인 이슈가 계속됨)‘ 등을 선택했다.
자산증식을 위한 주된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6%가 주식·펀드 등 금융상품 투자를 꼽았다. 이어 ▷사업소득(30%) ▷근로소득(20%) ▷증여·상속(7%) 순이었다. 매매·임대 등 부동산 투자는 6%에 불과했다.
올해 코스피지수의 예상밴드에 대해선 ‘2600~2800포인트’을 전망하는 응답자가 38%로 가장 많았다. ‘2800포인트 초과’를 택한 비율도 총 40%가 넘었다.
주식 매수시 최적의 시점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1분기(52%)가 가장 많았다. 이어 2분기(28%), 3분기(13%), 4분기(7%) 순을 택했다.
올해 금융시장의 가장 중요한 화두를 묻는 질문에는 과반수가 ‘주요국의 금리 인하’(51%)를 꼽았다. 이어 ‘미국 대선 투표 결과’(15%), ‘AI, 로봇 등 새로운 산업의 발전’(10%) 등이 주목을 받았다.
증시에 가장 영향력을 미칠 인물로는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30.4%)이 올랐다. 이어 제롬 파월 미국연준의장(15.8%), 바이든 미국대통령(7.1%),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6%), 샘알트만 오픈AI CEO(5.4%) 순이었다.
주식과 채권(금리형 상품)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3%가 두 자산에 배분해서 투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주식과 채권(금리형 상품)에 각각 6대 4 비중으로 배분해 투자하겠다는 응답자가 32%로 가장 많았다.
8:2로 투자하겠다는 응답자는 22%를 기록했다. 반면 주식이나 채권(금리형 상품) 한 쪽으로 100% 투자하겠다는 응답자는 각각 15%와 2%에 그쳤다.
응답자의 63%는 올해 주식형 자산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로 한국(47%)과 미국(40%)을 투자처로 꼽았다.
유망 업종으로는 절반 이상이 AI·반도체(51%)를 택했다. 지난해 크게 상승한 이차전지와 방산·로봇 업종은 각각 17%와 15%를 기록하며 열기를 이어갔다. 경기방어주 성격의 인터넷·게임 업종과 대표적인 중국 관련 업종인 면세·화장품 업종은 각각 1%에 불과했다.
주식형 자산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직접 매수 의견이 8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공모·사모 펀드,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등을 통한 간접 투자는 11%에 그쳤다.
유동현 기자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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