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재사진첩] 올해도 타지 못한 지하철

김혜윤 기자 2024. 1. 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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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은 새해에도 지하철을 타지 못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이수미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의원과 활동가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지하철 4호선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사업 복원을 촉구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차별 없는 서울시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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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이 2일 오전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하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활동가들의 지하철 탑승을 막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은 새해에도 지하철을 타지 못했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 활동가들과 소통은 하지 않고 서울시가 2024년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사업 예산을 삭감하면서 최중증장애인 노동자 400명과 전담인력 25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라고 설명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을 ‘사회적 강자’로 낙인찍고 자신은 서울시장으로 책임이 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이수미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의원과 활동가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지하철 4호선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사업 복원을 촉구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차별 없는 서울시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국회의사당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 탑승을 지도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은 전장연 활동가들을 막아섰고 지하철역에서 강제퇴거 조치했다. 지하철역에서 쫓겨난 이들은 혜화역 2번 출구에 모여 입장을 밝혔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가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김혜윤 기자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왼쪽부터), 이수미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의원,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가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하다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에게 강제 퇴거당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하다 퇴거당한 다음 혜화역 2번 출구 인근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혜윤 기자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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