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계약 체결 15개월 만에 FA-50GF 12대 폴란드 납품 완료

박주평 기자 2024. 1. 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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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은 지난해 12월29일자로 폴란드에 수출형 경전투기 FA-50GF 12대 납품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KAI는 지난 2022년 9월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7월 FA-50GF 1호기, 2호기를 시작으로 12호기까지 인도했다.

잔여 물량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에 맞춰 FA-50PL 형상으로 개발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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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물량 36대 폴란드 요구사항 반영해 내년부터 납품
7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출고식'에서 FA-50GF가 이동하고 있다.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는 폴란드 노후 전투기의 신속한 교체와 신형 전투기 조기 전력화를 위해 전력공백 간격을 메운다는 의미로 FA-50GF(Gap Filler)를 명칭으로 사용한다. KAI는 7월까지 비행시험을 거쳐 8월 첫 납품을 시작, 연말까지 총 12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3.6.7/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은 지난해 12월29일자로 폴란드에 수출형 경전투기 FA-50GF 12대 납품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KAI는 지난 2022년 9월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7월 FA-50GF 1호기, 2호기를 시작으로 12호기까지 인도했다. 잔여 물량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에 맞춰 FA-50PL 형상으로 개발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FA-50GF는 폴란드 주력 전투기인 MiG-29를 대체하게 된다.

역대 최단기간 납품 성공은 KAI의 역량뿐 아니라 정부 주도의 방위산업 지원 정책에 맞춘 민·관·군 '원팀' 전략이 주효했다.

전력을 신속하게 확보하려는 폴란드 공군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우리 국방부와 공군의 결단, 방사청의 적극적 협조·지원이 있었다.

KAI는 지난해 7월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 내 고객·기술지원 업무를 전담하는 기지사무를 열어 후속지원을 해왔다. 같은 해 10월에는 바르샤바에 중부유럽사무소를 개소하고 폴란드 방산업체 PGZ와도 후속지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안정적인 항공기 운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KAI는 폴란드를 마케팅 거점으로 삼고 FA-50의 유럽시장 확대는 물론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 진출도 추진한다. 현재는 아프리카의 안보전략의 요충지인 이집트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으며 500대 규모의 미국시장 진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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