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지난해 중·저신용대출 비중 30% 돌파… “목표 달성”

김수정 기자 2024. 1. 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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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2023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30%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2023년 12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30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지난 2020년 말 10.2%에서 2023년 12월 말 30.4%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

건전성 관리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에 대해 고정이하여신대비 약 2.5~3배의 충당금을 적립하는 기조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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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로고.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는 2023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30%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2023년 12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3000억원이다. 지난 2020년 말 1조4000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힘입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도 목표치인 30%대에 안착했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지난 2020년 말 10.2%에서 2023년 12월 말 30.4%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금융 지원 확대의 정책 취지에 깊이 공감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저신용자 대출을 역대 최대로 공급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개발 능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으로 포용금융을 지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대출 공급 규모에 비해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총여신 연체율은 2023년 3분기 기준 0.49%를 나타냈다. 2023년 2분기 0.52%로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개선된 이후 두 분기 연속 개선세다.

신용대출만 따로 살펴보면 2023년 3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0.70%다. 금리인상기에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공급을 확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10월 기준 국내 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0.71%)과 유사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연체율도 2023년 11월 기준 1% 중후반대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및 전월세보증금 대출 포트폴리오를 제외한 순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포트폴리오 건전성이 양호하게 나타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포용금융 공급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향후 3년간 약 5조원이 넘는 규모까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 규모를 확대한다. 아울러 이번에 처음 포함된 중·저신용자 대상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공급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건전성 관리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에 대해 고정이하여신대비 약 2.5~3배의 충당금을 적립하는 기조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기존에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에 대해서는 높은 부도율을 감안해 부실자산의 약 3배 이상의 충당금을 적립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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