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서 2만7761가구 공급…1년 전比 16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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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甲辰年) 첫 달 전국에서 2만776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자료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9개 단지, 2만7761가구(일반분양 2만2237가구)로, 이는 1년 전보다 16.2배 많은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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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분양계획 대비 111%
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자료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9개 단지, 2만7761가구(일반분양 2만2237가구)로, 이는 1년 전보다 16.2배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에서는 1만1418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특히 경기도에만 10개 사업장(6279가구)이 몰려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인 용인 처인구 남동에서는 1681가구 규모의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가 분양한다. 부천시 송내, 원미동 일대는 총 3개 사업장 1153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407가구)와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128가구)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에 물량이 집중됐다.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RC10블록’ 등 2728가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경북 포항시 남구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1~2블록’(2667가구),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 ‘광주송암공원중흥S-클래스SK뷰’(1575가구),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2330가구) 등 5곳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해 1월에는 2000여 가구 이하로 공급되며 전국에서 고작 411명만 청약접수에 나서는 등 한 해 첫 달 분양 실적 치고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올해 1월은 2만7000여 가구로 제법 공급량이 많은 만큼 청약 대기 수요의 통장 사용을 이끌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공급 실적률은 111%로, 분양 예정 단지보다 많은 물량이 공급됐다. 지난해 12월 분양 단지의 청약 결과는 1순위 전국 평균 1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시장의 가격 하락과 거래 둔화가 청약시장 열기에 찬물을 뿌리며, 11월 청약경쟁률(14.9대 1)에 비해 다소 주춤해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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