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LPG충전소 폭발 화재… 경찰·소방 등 합동 감식 나서(종합)

한귀섭 기자 2024. 1. 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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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 첫날 강원도 평창군에서 발생한 LPG 가스충전소 폭발 화재와 관련, 관계당국이 그 원인 파악을 위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일 오전 11시부터 사고 현장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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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국과수 관계자도 참여
1일 오후 8시 41분쯤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 현장에 불에 탄 차량의 모습이 보인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4.1.1/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평창=뉴스1) 한귀섭 기자 = 2024년 새해 첫날 강원도 평창군에서 발생한 LPG 가스충전소 폭발 화재와 관련, 관계당국이 그 원인 파악을 위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일 오전 11시부터 사고 현장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진행 중이다.

합동 감식팀은 본격적인 감식에 사고 현장 주변 사진을 촬영하고 현장 회의를 진행했다.

감식팀은 전날 폭발 및 화재 발생에 앞서 "LPG 충전소에서 가스가 많이 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던 만큼 가스 누출 장소로 지목된 곳에 대한 조사를 우선 진행한 뒤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인근 건물·차량 등에 대한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확인할 예정이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1분쯤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및 화재로 30대 남성 A씨와 60대 남성 B씨 등 2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원주와 강릉지역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또 이번 사고로 50대 C씨, 40대 외국인 D씨, 70대 외국인 E씨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등 총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 신고 접수 뒤 펌프차 등 장비 41대, 인력 121명을 투입해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고 이어 오후 11시59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추가 폭발이 이어져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폭발·화재로 인근 주택 등 건축물 14동과 차량 14대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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