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4 명장’ 15명 선정···“역대 최대 규모”
삼성이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의미하는 ‘2024 삼성 명장’ 15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은 이날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2024년도 시무식에서 새로 선정된 삼성 명장에 대해 인증패를 수여했다. 올해 선정된 삼성 명장은 삼성전자 10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전기 2명, 삼성SDI 1명 등 총 15명이다. 지난해와 2022년에 선정한 규모(11명)보다 많은 숫자로,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DX부문에서는 냉장고 발포 분야 전문가인 장원 명장 등이, DS부문에서는 반도체 클린설비 전문가인 명영광 명장 등이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인캡슐레이션 공정(산소·수분이 유기물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밀봉하는 공정) 전문가인 신상욱 명장 등을, 삼성SDI는 배터리 불량 정밀분석 전문가인 최영진 명장을 선정했다.
삼성은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육성하고 직원들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2019년부터 명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경영 실적에 기여한 영업마케팅, 구매 분야 전문가도 명장으로 선정하는 등 선정 분야와 계열사를 확대하고 있다.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은 격려금 및 명장 수당을 지급받으며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제도인 삼성시니어트랙의 우선선발 기회를 얻는다.
삼성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명장을 선정하면서 기술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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