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실천궁행'으로 대전환 기점으로 만들어야"[신년사]

김혜경 기자 2024. 1. 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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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실천궁행(實踐躬行)의 마음가짐과 역동적으로 웅비하는 청룡의 기세로 2024년을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점으로 만들어 보자"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안부 시무식에서 "올해는 무엇보다 국정의 중심인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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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 그치지 않고 몸소 행하는 '실천궁행' 언급
"장관 공백 사태에도 성과 창출 위해 노력" 평가
"경제 불확실성 크지만, 새 도약의 계기 삼아야"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023년 1월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행정안전부 시무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1.0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실천궁행(實踐躬行)의 마음가짐과 역동적으로 웅비하는 청룡의 기세로 2024년을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점으로 만들어 보자"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안부 시무식에서 "올해는 무엇보다 국정의 중심인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천궁행은 검토와 계획에 그치지 않고 몸소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2023년에 대해 "예기치 못한 재난 피해, 계속되는 민생 경제의 어려움, 그리고 장관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우리는 윤석열 정부의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방시대의 기반을 다지고,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과제를 빈틈없이 추진했으며,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올해 경제 여건에 대해서는 "국가간 전쟁으로 인한 국제적 긴장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저출산과 지방소멸의 가속화, 일상화 된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 발생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이를 '준비된 미래'로 바꿀 역량이 있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여건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새롭게 펼쳐지는 지방시대에 맞게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지역별 특화 발전을 지원하고, 수도권 일극체제를 다극체제로 변화시켜 전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촉구했다.

또 "일상화된 기후 위기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위험 예측 관리를 강화하고, 붕괴,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은 신속하게 안전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우리사회에 안전문화가 보다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안전 캠페인을 강화하고 재난안전 훈련을 내실화해야 한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안전체험 교육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더해 "기본에 충실하고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디지털 행정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1월 중 발표할 '행정전산망 개선 종합대책' 하나하나를 마지막까지 면밀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는 4월 치러질 총선과 관련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공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이 장관은 "이런 많은 과제가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며 행안부 구성원이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으로 거듭나고,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십이지신 중 유일한 상상의 존재인 용은 대대로 국가 수호와 풍년·풍어를 상징하는 동물"이라며 "역동적인 청룡의 기운을 받아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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