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7 여진 올까’ 초긴장 일본…한반도 역시 안전지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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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대지진 뒤에는 비슷한 규모의 여진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아 일본 당국이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2일 노토반도 대지진과 관련해 "흔들림이 심했던 지역은 주택 붕괴나 산사태 등 위험이 높은 만큼 지진 활동이나 비가 내리는 상황에 주의하고,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위험한 장소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며 "해일이 계속 관측되고, 조류의 빠른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지진해일(쓰나미)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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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대지진 뒤에는 비슷한 규모의 여진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아 일본 당국이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2일 노토반도 대지진과 관련해 “흔들림이 심했던 지역은 주택 붕괴나 산사태 등 위험이 높은 만큼 지진 활동이나 비가 내리는 상황에 주의하고,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위험한 장소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며 “해일이 계속 관측되고, 조류의 빠른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지진해일(쓰나미)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규모 7을 넘는 대지진이 온 만큼 여진에 대한 위험도 크다. 일본 당국이 과거 대지진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대지진 뒤 비슷한 규모 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3∼7% 정도로 나타났다. 일본 기상청은 “대지진 발생 뒤 1주일 정도 사이에 최대 진도 7.0 정도의 지진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며 “(대지진 뒤) 3~4일 정도에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특히 노토반도에서는 최근 3년 가까이 500회 이상 지진이 발생한 곳이어서 당분간 크고 작은 지진 가능성이 큰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본뿐 아니라 한반도 역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지진이 일어났을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요령도 익혀둘 필요가 있다. 지진은 언제 일어날지 예측이 어려워 평소 집안이나 직장, 학교 등에서 안전지대를 확보해둬야 한다. 평소 지반이 약하거나, 흔들리는 가구 등도 파악해 지진 때 이런 장소를 피해야 한다. 또 지진이 일어났을 때 곧바로 대피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물과 식료품, 전등, 장갑 같은 생필품을 담은 비상용 가방도 마련해두면 좋다. 휴대전화는 가족뿐 아니라 구조 당국과 연락을 취할 수 있고, 지진 위험 정보 등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만큼 전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태양광 등을 이용한 보조 배터리를 확보해둘 필요도 있다.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실내에 있는 경우에는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튼튼한 책상 밑 같은 안전한 장소로 우선 대피해야 한다. 서둘러 밖으로 뛰쳐나간다거나, 긴급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무리하게 직접 불을 끄려고 하지 않는 게 좋다. 야외에서는 간판이나 깨진 유리창이 떨어지는 걸 주의해야 한다. 일본 기상청은 “엘리베이터에서는 가장 가까운 층에 멈춘 뒤 즉시 내리고, 철도·버스에서는 손잡이나 난간을 단단히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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