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놀러올 준비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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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산천어 모양의 등불 2만7000여개가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의 밤하늘을 영롱하게 수놓고 있다.
군은 내년 1월6일부터 28일까지 화천읍 화천천 일원에서 열리는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를 앞두고 23일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선등거리 점등식을 열었다.
점등식을 찾은 수천 명의 군민·관광객들은 화천군 인구와 동일한 숫자로 마련한 산천어 등불을 바라보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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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행사 성공 기원하며 점등식
형형색색 등불 2만7000여개 밝혀
형형색색 산천어 모양의 등불 2만7000여개가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의 밤하늘을 영롱하게 수놓고 있다.
군은 내년 1월6일부터 28일까지 화천읍 화천천 일원에서 열리는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를 앞두고 23일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선등거리 점등식을 열었다. 점등식을 찾은 수천 명의 군민·관광객들은 화천군 인구와 동일한 숫자로 마련한 산천어 등불을 바라보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했다. 산천어 등불은 지역 어르신들이 일자리 사업으로 1년간 직접 만든 것이다.
행사에 참석한 최문순 군수와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을)을 비롯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점등 버튼을 누르자 폭죽이 터지면서 산천어 등불이 일제히 켜졌다. 이어 군악대와 인기가수 공연 같은 부대행사가 줄을 이었다.
관광객 김주형씨(61·서울 동작구)는 “거리를 화려하게 가득 채운 불빛을 바라보며 축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며 “내년 초에 가족·지인과 함께 화천을 꼭 다시 찾아 얼음낚시를 즐길 것”이라고 했다.
군은 인근 서화산 광장에 조성된 실내얼음조각광장에서도 타빙식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관광객들은 지난달 입국한 중국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들이 빚어낸 경복궁 향원정과 광화문 등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물과 각종 조형물을 재현한 얼음조각에서 쉽게 눈을 떼지 못했다. 총면적 1700㎡(514평)의 광장 내 조각상엔 8500여개 이상의 얼음조각이 사용됐다.
입장료는 중학생 이상 5000원, 초등학생, 다자녀, 고령자, 장병,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우대자는 3000원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유료 이용객에겐 3000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을 제공한다.
한편 국내 겨울 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글로벌 육성축제’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단 화천산천어축제는 올해 개최 20주년을 맞았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 모두가 겨울 낭만과 추억을 만끽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에 최선을 다했다”며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 축제 완성도를 높여 모든 이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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