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젠, 일본 CRO와 당뇨·비만 펩타이드 치료제 비임상 독성시험 계약

고종민 2024. 1. 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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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타이드 바이오소재 전문기업 애니젠이 최근 당뇨·비만 펩타이드 치료제 AGM-217의 비임상 동물독성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일본 CRO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애니젠 관계자는 "AGM-217 당뇨·비만 치료제는 일본에서의 독점적인 우선판매를 위해 일본 펩타이드 전문 CRO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2025년 초순경 동물독성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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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비만 펩타이드 치료제 AGM-217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펩타이드 바이오소재 전문기업 애니젠이 최근 당뇨·비만 펩타이드 치료제 AGM-217의 비임상 동물독성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일본 CRO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애니젠이 최근 당뇨·비만 펩타이드 치료제 AGM-217의 비임상 동물독성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일본 CRO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애니젠]

애니젠의 펩타이드 신약후보물질 AGM-217은 GLP-1 수용체에 결합하는 AGM-212와 인체성분인 글루카곤(Glucagon)이 연결된 신규 펩타이드 컨쥬게이트(Conjugate)로, 인체 세포막에 존재하는 GPCR(G-Protein Coupled Receptor) 단백질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Glucagon)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신규 이중 길항작용제(Dual agonist)이다.

AGM-217은 당뇨 모델동물(db/db mouse)에서 우수한 항당뇨 효능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비만 모델동물(DIO mouse)에서 기초 대사량 증가로 체지방 감소와 함께 열 에너지 발생을 증가시킨다.

AGM-217의 체중감소 효과는 갈색 지방조직에서 지방산의 산화를 동반한 에너지 소비를 높이고, 동시에 백색 지방조직의 지방분해능을 증가시켜 체중이 줄어드는 효과로서 현대사회의 사회적 문제인 비만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 비만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다.

애니젠의 AGM-217은 GLP-1 수용체에 작용하는 리라글루타이드와 매우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며, 글루카곤(Glucagon) 수용체를 통한 체지방 감소를 동반한 생리작용을 추가적으로 나타낸다. 인체적용 시 GLP-1 수용체만을 표적으로 하는 빅토자와 삭센다 대비 보다 향상된 항당뇨·비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애니젠 관계자는 “AGM-217 당뇨·비만 치료제는 일본에서의 독점적인 우선판매를 위해 일본 펩타이드 전문 CRO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2025년 초순경 동물독성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임상 효능시험을 완료한 궤양성대장염 펩타이드 치료제인 AGM-260 그리고 표적항암 펩타이드 치료제인 AGM-331 등도 비임상 동물독성시험을 준비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동물 독성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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