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선진 원자로 실물화 박차가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더나은 세상을 위한 원자력 기술 개발의 중심'으로서 연구원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국민과 세계가 지지하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2024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2024년은 개념설계에 머물렀던 종이 원자로의 실물화를 통해 대한민국 원자력 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성과로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연구원이 되겠다"며 "국민과 소통하며 안심할 수 있는 원자력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올해 ‘선진 원자로의 실물화’, ‘디지털·AI 기술과 원자력의 접목’, ‘방사선, 양자빔을 활용한 국민 체감형 R&D’라는 세 가지 경영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더나은 세상을 위한 원자력 기술 개발의 중심’으로서 연구원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국민과 세계가 지지하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2024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첫째, 선진 원자로의 실물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개발 경쟁이 치열한 SMR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술력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원 역시 종이 위 원자로에서 더 나아가 해외 실증, 민간 매칭 등을 통해 선진 원자로 실물화에 박차를 가한다.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해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한 소형 원자로인 SMART의 해외 실증을 본격화한다. 특히 지난해 가시적인 진전이 있었던 캐나다 앨버타주 오일샌드 지역 SMART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실물화를 앞당긴다.
연구원이 SMART 개발과정에서 확보한 첨단 기술들이 다수 포함될 혁신형 SMR(i-SMR)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계통 설계 검증과 실험적 성능검증을 치밀하게 수행하여 2028년 이전에 인허가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둘째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 3D 프린팅,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원자력과 접목해 선진 SMR 개발을 가속화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원자력 발전에 기여한다.
선진 원자로 설계·검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가상 원자로 구축을 위해 실험을 대체할 수준의 고신뢰도 시뮬레이션 핵심 기술 개발과 AI 활용을 확대한다. 또한 원전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킬 3D 프린팅, 로봇, 드론 기술 등의 첨단 기술 개발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원자력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를 위한 처분·처리 기술개발에도 진력한다. 올해 부지 공모가 예상되는 사용후핵연료 처분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사업 진전에 맞춰 심층 처분시스템의 안전성 평가 등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해석 시뮬레이션 등 핵심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셋째 방사선, 양자빔 기술을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확대한다. 본원과 분원의 대형 연구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고, 의료·환경 등 국민의 건강과 생활의 편익을 증진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국내 유일의 30MW급 연구용원자로 하나로의 안정적인 가동을 목표로 주요 계통의 개선 작업을 수행한다. 국산 연구로 핵연료 수출을 위해 벨기에 BR2 연구로 최종 단계 성능검증과 함께 폴란드, 미국 등과의 기술협력을 구체화하며 높은 부가가치가 기대되는 핵연료 수출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또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520드럼 감축을 목표로 원내 방폐물 보유량 감축과 안전한 관리를 위한 기술개발에도 힘쓴다. 방폐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폐기물종합관리시설을 신규로 착공하고, 노후화된 가연성폐기물처리시설은 철거한다. 현재 순항하고 있는 기장 수출용신형연구로와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의 건설 사업도 예정된 주요 기자재 설치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2024년은 개념설계에 머물렀던 종이 원자로의 실물화를 통해 대한민국 원자력 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성과로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연구원이 되겠다”며 “국민과 소통하며 안심할 수 있는 원자력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강인 열애설’ 이나은 즉각 반박…소속사 “지인 사이”
- 구독자 2600만 유튜브 채널 수입이 ‘0’…안무가 리아킴 ‘피눈물’ 왜?
- 고우림, 훈련소 수료 후 자대배치 ...김연아 " 좋아요"
- “스마트폰보다 더 강력?” 놀라운 기술 하루 종일 끼고 산다 [AI하는 세상 빅뱅]
- 서경덕 “日, 쓰나미 경보에 독도 포함… 정부, 강하게 대응해야”
- "입도 벙긋 못하나" 여에스더 '부당광고' 결정에 반발한 홍혜걸
- 이선균 협박녀, ‘유흥업소 여실장 마약’ 제보자였다…직접 증거물 제공
- [영상]“남극 바다얼음 상황 역대급 이례적”…장보고 기지 대장도 깜짝 놀랐다 [남극 장보고 과
- “사필귀정”…‘마약 무혐의’ 지드래곤, 되찾은 미소
- 김우빈, 서울아산병원에 1억원 기부…새해 첫 날부터 선한 영향력 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