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100여일 앞…제주 3석 '수성 vs 탈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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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 선거 최대 관심사는 더불어민주당의 독주가 이어질 것이냐, 아니면 국민의힘의 설욕전이 펼쳐질 것이냐다.
제주도 내 지역구는 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시 등 모두 3석.
서귀포시 지역구는 국민의힘에서는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과 이경용 전 도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심 다지기에 분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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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3명 출마 의지 속 예비후보들 표심 다지기…신당 여파도 주목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 선거 최대 관심사는 더불어민주당의 독주가 이어질 것이냐, 아니면 국민의힘의 설욕전이 펼쳐질 것이냐다.
제주도 내 지역구는 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시 등 모두 3석. 이 중 제주시갑과 제주시을 지역구는 지난 17대 총선(2004년) 이후 4연속 민주당이 거머쥐었다. 서귀포시지역구는 16대 총선(2002년) 이후 24년째 민주당의 텃밭이다.
현역 의원 3명(송재호, 김한규, 위성곤)이 모두 출마 의지를 밝힌 가운데 민주당 경선 역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모두 7명이다.
제주시 갑 지역구를 살펴보면 국민의힘에서는 김영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과 장동훈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구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과 고영권 변호사(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역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현역인 송재호 의원이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과 문윤택 전 제주국제대 교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중 문대림 예비후보는 서귀포시에서 제주시갑으로 지역구를 옮겼으며, 문윤택 예비후보 역시 지난 총선에서 전략 공천에 밀렸던 만큼 빠른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시을 지역구는 현재 정의당 강순아 제주시을 위원장만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승욱 전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과 김효 중앙연수원 부원장, 현덕규 변호사, 부상일 변호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활동은 없다.
민주당은 현역인 김한규 의원이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출마 여부가 관건이다. 김경학 의장은 언론사 신년 대담을 토해 현역 도의원이 사퇴 시 공천패널티(-25%)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서귀포시 지역구는 국민의힘에서는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과 이경용 전 도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심 다지기에 분주한 상황이다. 여기에 정은석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특별보좌관도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다.
아울러 중앙 정가의 움직임과 맞물려 신당 창당 여부도 총선 지각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낙연 신당과 이준석 신당이 가시화되고 연대마저 이뤄질 경우 경선 결과에 따른 기존 주자들의 이동 또는 새로운 주자들의 등장 역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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